기업인에게 개방 ‘공항 의전실’ 어떤 곳?
입력 2008.01.08 (22:03)
수정 2008.01.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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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가 공항 귀빈실을 기업인에게도 개방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항 귀빈실이 어떤 곳인지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들에게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항 귀빈실, 이곳을 기업인에게 개방하겠다고 처음 운을 뗀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지난 3일) : "제가 공항에 가서 느낀 것이 많습니다. VIP실, 귀빈실을 정치인밖에 못 쓰는 거예요."
현재 귀빈실 이용 대상은 전·현직 3부 요인과, 장관 이상의 공직자, 국회의원 등.
여기에 기업인 천여 명을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게 인수위의 구상입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 : "첫째, 성실 납세자, 둘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셋째 해외 비지니스가 많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일천 여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100㎡ 안팎의 전용 공간에서 의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은 문만 열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가 주어집니다.
무엇보다 귀빈 예우의 장점은 붐비는 공항에서 빠른 수속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선정된 기업인들은 기존의 의전 대상자들이 이용했던 이 승무원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1~2분이면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기업인에게 개방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이근우(인천시 송도동) : "기업인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데...국회의원들이 많이 냅니까. 기업인들을 기업인답게 힘을 주면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주황순(서울시 화곡동) : "의전실하고 기업인 우대하고 별개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그것조차도 특정 기업인이나 인사를 좀 더 우대하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대상 기업인을 무슨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 그리고 출국 목적이 업무가 아닌 경우에도 예우를 할 것인지 등도 논란거립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차기 정부가 공항 귀빈실을 기업인에게도 개방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항 귀빈실이 어떤 곳인지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들에게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항 귀빈실, 이곳을 기업인에게 개방하겠다고 처음 운을 뗀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지난 3일) : "제가 공항에 가서 느낀 것이 많습니다. VIP실, 귀빈실을 정치인밖에 못 쓰는 거예요."
현재 귀빈실 이용 대상은 전·현직 3부 요인과, 장관 이상의 공직자, 국회의원 등.
여기에 기업인 천여 명을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게 인수위의 구상입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 : "첫째, 성실 납세자, 둘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셋째 해외 비지니스가 많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일천 여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100㎡ 안팎의 전용 공간에서 의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은 문만 열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가 주어집니다.
무엇보다 귀빈 예우의 장점은 붐비는 공항에서 빠른 수속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선정된 기업인들은 기존의 의전 대상자들이 이용했던 이 승무원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1~2분이면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기업인에게 개방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이근우(인천시 송도동) : "기업인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데...국회의원들이 많이 냅니까. 기업인들을 기업인답게 힘을 주면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주황순(서울시 화곡동) : "의전실하고 기업인 우대하고 별개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그것조차도 특정 기업인이나 인사를 좀 더 우대하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대상 기업인을 무슨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 그리고 출국 목적이 업무가 아닌 경우에도 예우를 할 것인지 등도 논란거립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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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인에게 개방 ‘공항 의전실’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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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08 21:27:47
- 수정2008-01-08 22:12:48
<앵커 멘트>
차기 정부가 공항 귀빈실을 기업인에게도 개방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항 귀빈실이 어떤 곳인지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들에게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항 귀빈실, 이곳을 기업인에게 개방하겠다고 처음 운을 뗀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지난 3일) : "제가 공항에 가서 느낀 것이 많습니다. VIP실, 귀빈실을 정치인밖에 못 쓰는 거예요."
현재 귀빈실 이용 대상은 전·현직 3부 요인과, 장관 이상의 공직자, 국회의원 등.
여기에 기업인 천여 명을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게 인수위의 구상입니다.
<녹취> 이동관(인수위 대변인/어제) : "첫째, 성실 납세자, 둘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셋째 해외 비지니스가 많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일천 여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100㎡ 안팎의 전용 공간에서 의전을 받게 됩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은 문만 열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가 주어집니다.
무엇보다 귀빈 예우의 장점은 붐비는 공항에서 빠른 수속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선정된 기업인들은 기존의 의전 대상자들이 이용했던 이 승무원전용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해 1~2분이면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기업인에게 개방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이근우(인천시 송도동) : "기업인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데...국회의원들이 많이 냅니까. 기업인들을 기업인답게 힘을 주면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주황순(서울시 화곡동) : "의전실하고 기업인 우대하고 별개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그것조차도 특정 기업인이나 인사를 좀 더 우대하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대상 기업인을 무슨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 그리고 출국 목적이 업무가 아닌 경우에도 예우를 할 것인지 등도 논란거립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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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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