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서 울린 ‘천상의 목소리’

입력 2008.01.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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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중 하나로 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우리나라의 한 모자 보호시설을 찾았습니다.

같은 또래의 외로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는데요.

이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년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화음, 공연을 본적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5백년 전통의 빈 합창단이 평소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복지시설을 찾았습니다.

서툰 발음으로 벽안의 외국인 소년들이 뽑아낸 우리 가락, 또래 어린이들은 낯설면서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4년생 : "우리나라 곡인지 맘에 들고요. 발음이 이상했지만 그래도 여러 아이들이 부르니까 좋았어요."

반주도 없고 노랫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지만 음악은 국경을 넘어 어린이들을 하나가 되도록 만듭니다.

어색함도 잠시 서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눕니다.

<인터뷰> 아키오 프리자허(단원) : "너무 재밌었고 아이들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웃어줘서 즐거웠어요."

빈 합창단은 자신들의 정식공연에 어린이들을 또 다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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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시설에서 울린 ‘천상의 목소리’
    • 입력 2008-01-08 21:33:17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중 하나로 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우리나라의 한 모자 보호시설을 찾았습니다. 같은 또래의 외로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는데요. 이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년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화음, 공연을 본적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5백년 전통의 빈 합창단이 평소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복지시설을 찾았습니다. 서툰 발음으로 벽안의 외국인 소년들이 뽑아낸 우리 가락, 또래 어린이들은 낯설면서도 신기합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4년생 : "우리나라 곡인지 맘에 들고요. 발음이 이상했지만 그래도 여러 아이들이 부르니까 좋았어요." 반주도 없고 노랫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지만 음악은 국경을 넘어 어린이들을 하나가 되도록 만듭니다. 어색함도 잠시 서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눕니다. <인터뷰> 아키오 프리자허(단원) : "너무 재밌었고 아이들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웃어줘서 즐거웠어요." 빈 합창단은 자신들의 정식공연에 어린이들을 또 다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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