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로 ‘YS-DJ’ 위세도 달라져

입력 2008.01.11 (22:04) 수정 2008.01.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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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만의 정권 교체로 최근 양김 사이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김영삼 전대통령의 팔순잔치는 대성황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삼 前 대통령의 생일잔치는 예년과 사못 달랐습니다.

팔순이라는 의미에 정권교체 자축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정치권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녹취> 김영삼(전 대통령) : " 이제 불안했던 10년은 가고 잃었던 길을 다시 찾아 나서는 도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도 참석해 자신을 정치에 입문시킨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이렇게 속을 태웠습니다만, 그 때마다 우리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기죽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의기양양한 김 前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은 70대였던 지난 10년과는 다름 모습입니다.

IMF 장본인, 남북화해 방해세력이라는 비판속에 계란 투척을 당하고 특강을 막아서는 대학생들과 장시간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햇볕정책,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김대중 前 대통령은 올초 박정희 정권 때도 이런 참패를 당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조촐한 84번째 생일을 보냈습니다.

고령에 현역을 떠난지 오래지만 여전히 양김은 자의든 타의든 현실정치의 지근거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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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교체로 ‘YS-DJ’ 위세도 달라져
    • 입력 2008-01-11 21:27:25
    • 수정2008-01-11 2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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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만의 정권 교체로 최근 양김 사이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김영삼 전대통령의 팔순잔치는 대성황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삼 前 대통령의 생일잔치는 예년과 사못 달랐습니다. 팔순이라는 의미에 정권교체 자축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정치권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녹취> 김영삼(전 대통령) : " 이제 불안했던 10년은 가고 잃었던 길을 다시 찾아 나서는 도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도 참석해 자신을 정치에 입문시킨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이렇게 속을 태웠습니다만, 그 때마다 우리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기죽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의기양양한 김 前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은 70대였던 지난 10년과는 다름 모습입니다. IMF 장본인, 남북화해 방해세력이라는 비판속에 계란 투척을 당하고 특강을 막아서는 대학생들과 장시간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햇볕정책,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김대중 前 대통령은 올초 박정희 정권 때도 이런 참패를 당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조촐한 84번째 생일을 보냈습니다. 고령에 현역을 떠난지 오래지만 여전히 양김은 자의든 타의든 현실정치의 지근거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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