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상영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복합상영관은 개봉영화를 일방적으로 내리는 등의 횡포를 부리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영화 관객 가운데 상당수는 통신사 제휴 카드 가입을 통해 얻은 공짜표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명근(회사원) : "1년에 6회가 공짜거든요. 월 1회씩 공짜로 해서 그것 때문에 보러왔습니다."
4대 복합상영관이 2년반 동안 뿌린 공짜표는 공정위에 적발된 것만 476만 장, 액수로 따지면 모두 272억원에 이릅니다.
상영관은 공짜표를 뿌려 관객을 끌어모은 뒤 식음료 판매 등의 부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급사들은 한푼도 건질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장동찬(영화 프로듀서) : "남발되는 공짜표가 한국 영화의 수익률을 저하시키고, 영화산업의 제작 의지를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통상 영화 상영 때 상영관과 배급사가 수익금을 나누는 비율은 50:50, 그러나 상영한 지 2,3주가 지나면 상영관의 요구로 수익금 배분 비율이 60:40으로 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대 복합상영관들은 관객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배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익 배분 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원준(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 "스크린 수를 축소당하거나 영화 종영과 같은 불이익을 받게 되니까 이런 부당한 요구도 응할 수 밖에 없어."
공정위는 이런 식으로 배급사에 횡포를 부린 4개 복합상영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배급사 역시 중소 상영관에 상영 수익을 계약보다 빨리 정산하도록 횡포를 부리다가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영화상영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복합상영관은 개봉영화를 일방적으로 내리는 등의 횡포를 부리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영화 관객 가운데 상당수는 통신사 제휴 카드 가입을 통해 얻은 공짜표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명근(회사원) : "1년에 6회가 공짜거든요. 월 1회씩 공짜로 해서 그것 때문에 보러왔습니다."
4대 복합상영관이 2년반 동안 뿌린 공짜표는 공정위에 적발된 것만 476만 장, 액수로 따지면 모두 272억원에 이릅니다.
상영관은 공짜표를 뿌려 관객을 끌어모은 뒤 식음료 판매 등의 부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급사들은 한푼도 건질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장동찬(영화 프로듀서) : "남발되는 공짜표가 한국 영화의 수익률을 저하시키고, 영화산업의 제작 의지를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통상 영화 상영 때 상영관과 배급사가 수익금을 나누는 비율은 50:50, 그러나 상영한 지 2,3주가 지나면 상영관의 요구로 수익금 배분 비율이 60:40으로 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대 복합상영관들은 관객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배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익 배분 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원준(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 "스크린 수를 축소당하거나 영화 종영과 같은 불이익을 받게 되니까 이런 부당한 요구도 응할 수 밖에 없어."
공정위는 이런 식으로 배급사에 횡포를 부린 4개 복합상영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배급사 역시 중소 상영관에 상영 수익을 계약보다 빨리 정산하도록 횡포를 부리다가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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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산업 뒤흔드는 ‘복합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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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16 21:16:29
<앵커 멘트>
영화상영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복합상영관은 개봉영화를 일방적으로 내리는 등의 횡포를 부리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영화 관객 가운데 상당수는 통신사 제휴 카드 가입을 통해 얻은 공짜표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명근(회사원) : "1년에 6회가 공짜거든요. 월 1회씩 공짜로 해서 그것 때문에 보러왔습니다."
4대 복합상영관이 2년반 동안 뿌린 공짜표는 공정위에 적발된 것만 476만 장, 액수로 따지면 모두 272억원에 이릅니다.
상영관은 공짜표를 뿌려 관객을 끌어모은 뒤 식음료 판매 등의 부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급사들은 한푼도 건질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장동찬(영화 프로듀서) : "남발되는 공짜표가 한국 영화의 수익률을 저하시키고, 영화산업의 제작 의지를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통상 영화 상영 때 상영관과 배급사가 수익금을 나누는 비율은 50:50, 그러나 상영한 지 2,3주가 지나면 상영관의 요구로 수익금 배분 비율이 60:40으로 바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대 복합상영관들은 관객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배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익 배분 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원준(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 "스크린 수를 축소당하거나 영화 종영과 같은 불이익을 받게 되니까 이런 부당한 요구도 응할 수 밖에 없어."
공정위는 이런 식으로 배급사에 횡포를 부린 4개 복합상영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배급사 역시 중소 상영관에 상영 수익을 계약보다 빨리 정산하도록 횡포를 부리다가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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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필규 기자 mr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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