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1주일 만에 또 폭설…대설주의보

<앵커 멘트>

들으신 대로, 강원 영동지역이 특히 걱정입니다. 일주일만에 또 폭설 소식입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엄진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곳 강원 영동지역에 오늘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습니다.

조금 전까지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리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태백이 23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13.5, 속초 1센티미터 등입니다.

이에 따라 태백은 오늘 오후 5시 4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에서 대설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대설주의보도 평창과 정선, 강릉 등 8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등, 현재 강원 영동 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부터 눈이 계속된데다, 겨울 축제 나들이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횡계에서 마성터널까지 90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 대부분 지역은 차량 통행에 별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밤사이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빙판을 이룰 것으로 보여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