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술 ‘입 맞추기’…물증 확보가 관건
입력 2008.01.20 (22:27)
수정 2008.01.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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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 수사팀이 사흘째 삼성의 고위 임원들을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삼성 임원들이 미리 짜맞춘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의 첫 소환자였던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
성 사장은 특검에서 자신의 명의로 차명 계좌를 개설하는 것에 동의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은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사전에 진술을 짜맞췄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을 맞출 경우 삼성측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벗을 수 있고,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삼성증권 등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준비하는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과 이실 삼성전자 부사장도 소환했습니다.
윤 부사장은 삼성 구조본 재무팀 상무를 지낸 그룹 내 재무통이며, 이 부사장은 삼성문화재단과 호암재단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삼성화재에서 지난 수 년간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제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윤 부사장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삼성 특검 수사팀이 사흘째 삼성의 고위 임원들을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삼성 임원들이 미리 짜맞춘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의 첫 소환자였던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
성 사장은 특검에서 자신의 명의로 차명 계좌를 개설하는 것에 동의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은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사전에 진술을 짜맞췄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을 맞출 경우 삼성측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벗을 수 있고,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삼성증권 등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준비하는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과 이실 삼성전자 부사장도 소환했습니다.
윤 부사장은 삼성 구조본 재무팀 상무를 지낸 그룹 내 재무통이며, 이 부사장은 삼성문화재단과 호암재단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삼성화재에서 지난 수 년간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제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윤 부사장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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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진술 ‘입 맞추기’…물증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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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0 20:54:40
- 수정2008-01-21 00:04:32
<앵커 멘트>
삼성 특검 수사팀이 사흘째 삼성의 고위 임원들을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삼성 임원들이 미리 짜맞춘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의 첫 소환자였던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
성 사장은 특검에서 자신의 명의로 차명 계좌를 개설하는 것에 동의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은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김동식 제일기획 전무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사전에 진술을 짜맞췄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을 맞출 경우 삼성측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벗을 수 있고,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삼성증권 등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차명계좌에 담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준비하는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윤형모 삼성화재 부사장과 이실 삼성전자 부사장도 소환했습니다.
윤 부사장은 삼성 구조본 재무팀 상무를 지낸 그룹 내 재무통이며, 이 부사장은 삼성문화재단과 호암재단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삼성화재에서 지난 수 년간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제보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윤 부사장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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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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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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