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유에 등유를 섞어파는 이른바 유사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백여곳의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사 기름 신고 센터,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이 유사 경유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단속반이 샘플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샘플에 시약을 투여한 결과 일부 제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등유가 섞인 유사 경유인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권(석유품질관리원 검사총괄 팀장) : "최근 몇 년 사이의 비교 추이를 보면 유사 휘발유보다는 유사 경유가 오히려 더 많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사 경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203곳, 유사 휘발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의 3배가 넘습니다.
유사 경유를 모르고 주유했더라도 연료 탱크에 정상적인 경유가 남아 있다면 당장엔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연료 펌프와 분사 장치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행중 시동 꺼짐과 같은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증 수리 등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표(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 : "유사 연료를 사용하다 자동차가 고장 난 경우에는 보증 수리 기간일지라도 혜택을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로 등유와 경유값의 격차가 1리터에 460원 정도로 커지면서 유사 경유 판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자부는 하지만 적발된 주유소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서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경유에 등유를 섞어파는 이른바 유사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백여곳의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사 기름 신고 센터,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이 유사 경유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단속반이 샘플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샘플에 시약을 투여한 결과 일부 제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등유가 섞인 유사 경유인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권(석유품질관리원 검사총괄 팀장) : "최근 몇 년 사이의 비교 추이를 보면 유사 휘발유보다는 유사 경유가 오히려 더 많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사 경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203곳, 유사 휘발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의 3배가 넘습니다.
유사 경유를 모르고 주유했더라도 연료 탱크에 정상적인 경유가 남아 있다면 당장엔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연료 펌프와 분사 장치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행중 시동 꺼짐과 같은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증 수리 등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표(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 : "유사 연료를 사용하다 자동차가 고장 난 경우에는 보증 수리 기간일지라도 혜택을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로 등유와 경유값의 격차가 1리터에 460원 정도로 커지면서 유사 경유 판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자부는 하지만 적발된 주유소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서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유차에 등유 주입한 주유소 적발
-
- 입력 2008-01-21 21:25:57
<앵커 멘트>
경유에 등유를 섞어파는 이른바 유사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백여곳의 주유소가 적발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사 기름 신고 센터,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이 유사 경유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단속반이 샘플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샘플에 시약을 투여한 결과 일부 제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등유가 섞인 유사 경유인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권(석유품질관리원 검사총괄 팀장) : "최근 몇 년 사이의 비교 추이를 보면 유사 휘발유보다는 유사 경유가 오히려 더 많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사 경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203곳, 유사 휘발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의 3배가 넘습니다.
유사 경유를 모르고 주유했더라도 연료 탱크에 정상적인 경유가 남아 있다면 당장엔 큰 이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연료 펌프와 분사 장치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주행중 시동 꺼짐과 같은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증 수리 등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표(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 : "유사 연료를 사용하다 자동차가 고장 난 경우에는 보증 수리 기간일지라도 혜택을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로 등유와 경유값의 격차가 1리터에 460원 정도로 커지면서 유사 경유 판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자부는 하지만 적발된 주유소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서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
최재현 기자 hyun@kbs.co.kr
최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