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큰폭으로 인상해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 자율화가 확대되면 또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학기 등록을 앞둔 대학가.
벌써 부터 등록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이예솔(연세대 경영학부 학생) : "억울하고 기분이 나쁘다. 등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실천할 것이다."
건국대 12%, 상명대 11% 등 주요 대학들은 이미 10% 안팎의 등록금 인상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폭보다 두 세배 이상 높습니다.
로스쿨 조성 같은 시설 투자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게 인상 이유입니다.
<녹취> 대학 예산 관계자 : "학교가 매년 사업을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사업이 엄청 많거든요. 이런 상황 속엣 운영비 부분만 (등록금에) 가미를 한 겁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5조 3천억 여억원의 이월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대학들의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진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 "요즘 학부모들은 둘째를 대학에 보내려면 첫째는 휴학시키고 군대에 보내야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학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김지선(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 대표) : "평의회가 있지만 여기선 등록금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역할만 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안이 확정되는 이달 말부터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등록금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올해도 비켜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큰폭으로 인상해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 자율화가 확대되면 또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학기 등록을 앞둔 대학가.
벌써 부터 등록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이예솔(연세대 경영학부 학생) : "억울하고 기분이 나쁘다. 등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실천할 것이다."
건국대 12%, 상명대 11% 등 주요 대학들은 이미 10% 안팎의 등록금 인상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폭보다 두 세배 이상 높습니다.
로스쿨 조성 같은 시설 투자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게 인상 이유입니다.
<녹취> 대학 예산 관계자 : "학교가 매년 사업을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사업이 엄청 많거든요. 이런 상황 속엣 운영비 부분만 (등록금에) 가미를 한 겁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5조 3천억 여억원의 이월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대학들의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진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 "요즘 학부모들은 둘째를 대학에 보내려면 첫째는 휴학시키고 군대에 보내야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학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김지선(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 대표) : "평의회가 있지만 여기선 등록금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역할만 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안이 확정되는 이달 말부터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등록금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올해도 비켜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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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봉이냐?’ 대학 등록금 인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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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1 21:31:34
<앵커 멘트>
각 대학들이 등록금을 큰폭으로 인상해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 자율화가 확대되면 또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학기 등록을 앞둔 대학가.
벌써 부터 등록금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이예솔(연세대 경영학부 학생) : "억울하고 기분이 나쁘다. 등록금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실천할 것이다."
건국대 12%, 상명대 11% 등 주요 대학들은 이미 10% 안팎의 등록금 인상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폭보다 두 세배 이상 높습니다.
로스쿨 조성 같은 시설 투자에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게 인상 이유입니다.
<녹취> 대학 예산 관계자 : "학교가 매년 사업을 안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사업이 엄청 많거든요. 이런 상황 속엣 운영비 부분만 (등록금에) 가미를 한 겁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5조 3천억 여억원의 이월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대학들의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진광(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 "요즘 학부모들은 둘째를 대학에 보내려면 첫째는 휴학시키고 군대에 보내야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학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김지선(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 대표) : "평의회가 있지만 여기선 등록금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역할만 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안이 확정되는 이달 말부터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등록금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올해도 비켜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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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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