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한승수 총리 후보 공식 지명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됐습니다.

정,관계 경험이 화려한 인물로 실무형 인선이라는 평갑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를 지명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경제를 살리고 또 통상과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로 제가 생각했습니다."

한승수 총리후보자는 재정경제원 부총리,13, 15, 16대 의원 등 30년 넘게 정,관계를 넘나들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에너지확보 등 자원외교를 중시하는 글로벌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승수(총리 후보자) : "막중한 임무를 하루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고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과는 인사조차 나눈 적이 없는데 총리직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실무형 인선을 중시하는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엿보게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국민에 대한 예우라며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지명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국회는 이번 주 안으로 한승수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를 구성한 뒤 다음달 초 설 연휴가 지난 뒤에 본격적인 청문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