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 방향을 놓고 서울시 교육청과 인수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낙후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25개 구마다 한 개의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우(서울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 "주민들의 희망과 민원을 감안할 때 (자율형 사립고를)동시에 지정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이야기한 것 같다며 당장은 낙후지역부터 자사고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 "자율형 사립고는 100여개를 특히 전국의 교육이 취약한 농촌지역이나 중소도시에 설립하게 되면..."
유원중 자율형사립고 설립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100개의 자사고 때문에 천 개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이류나 삼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인수위 측도 자율형 사립고가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도록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입시명문고가 아닌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2010학년도부터 설립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전문가들도 고교서열화를 막기 위해 초기의 자사고는 강남과 목동처럼 교육여건이 좋은 곳과 비평준화 지역에서 이미 수월성 교육을 잘하고 있는 지역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독서라든지 리더십, 역사 분야 등에서 강조점을 둬서 학생들이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런 학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은 이미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 지방 공립학교에서부터 곧바로 시작해 대도시의 낙후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 방향을 놓고 서울시 교육청과 인수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낙후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25개 구마다 한 개의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우(서울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 "주민들의 희망과 민원을 감안할 때 (자율형 사립고를)동시에 지정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이야기한 것 같다며 당장은 낙후지역부터 자사고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 "자율형 사립고는 100여개를 특히 전국의 교육이 취약한 농촌지역이나 중소도시에 설립하게 되면..."
유원중 자율형사립고 설립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100개의 자사고 때문에 천 개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이류나 삼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인수위 측도 자율형 사립고가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도록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입시명문고가 아닌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2010학년도부터 설립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전문가들도 고교서열화를 막기 위해 초기의 자사고는 강남과 목동처럼 교육여건이 좋은 곳과 비평준화 지역에서 이미 수월성 교육을 잘하고 있는 지역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독서라든지 리더십, 역사 분야 등에서 강조점을 둬서 학생들이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런 학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은 이미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 지방 공립학교에서부터 곧바로 시작해 대도시의 낙후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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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형사립고, ‘입시 명문고 변질’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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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28 21:09:46
<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의 설립 방향을 놓고 서울시 교육청과 인수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낙후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유원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25개 구마다 한 개의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우(서울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 "주민들의 희망과 민원을 감안할 때 (자율형 사립고를)동시에 지정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이야기한 것 같다며 당장은 낙후지역부터 자사고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 "자율형 사립고는 100여개를 특히 전국의 교육이 취약한 농촌지역이나 중소도시에 설립하게 되면..."
유원중 자율형사립고 설립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100개의 자사고 때문에 천 개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이류나 삼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인수위 측도 자율형 사립고가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도록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입시명문고가 아닌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2010학년도부터 설립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전문가들도 고교서열화를 막기 위해 초기의 자사고는 강남과 목동처럼 교육여건이 좋은 곳과 비평준화 지역에서 이미 수월성 교육을 잘하고 있는 지역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독서라든지 리더십, 역사 분야 등에서 강조점을 둬서 학생들이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런 학교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한편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은 이미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 지방 공립학교에서부터 곧바로 시작해 대도시의 낙후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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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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