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흑자를 유지해오던 경상수지도 지난달에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우리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205억7천만 달러 적자, 사상 최대 규몹니다.
해외여행에 쓴 돈이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
다행히 경상수지는 60억 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29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낸 덕분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경상수지는 적잡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12월 경상수지는 원유, LNG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 8억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은 올해 들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석 달 만에 4.1%로 내려 잡았을 정돕니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 증가율은 이미 둔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우(한국수출입은행 연구원) :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둔화로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한 12% 내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도 올해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 증가율 둔화는 차기 정부의 6%대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걸림돌입니다.
그렇다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 지출을 늘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흑자를 유지해오던 경상수지도 지난달에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우리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205억7천만 달러 적자, 사상 최대 규몹니다.
해외여행에 쓴 돈이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
다행히 경상수지는 60억 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29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낸 덕분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경상수지는 적잡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12월 경상수지는 원유, LNG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 8억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은 올해 들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석 달 만에 4.1%로 내려 잡았을 정돕니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 증가율은 이미 둔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우(한국수출입은행 연구원) :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둔화로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한 12% 내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도 올해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 증가율 둔화는 차기 정부의 6%대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걸림돌입니다.
그렇다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 지출을 늘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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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수지·물가·경제성장률 모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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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1-30 21:06:44
<앵커 멘트>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흑자를 유지해오던 경상수지도 지난달에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우리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205억7천만 달러 적자, 사상 최대 규몹니다.
해외여행에 쓴 돈이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
다행히 경상수지는 60억 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29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낸 덕분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경상수지는 적잡니다.
<녹취>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12월 경상수지는 원유, LNG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 8억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은 올해 들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석 달 만에 4.1%로 내려 잡았을 정돕니다.
이를 반영하듯 수출 증가율은 이미 둔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우(한국수출입은행 연구원) :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둔화로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한 12% 내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도 올해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 증가율 둔화는 차기 정부의 6%대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걸림돌입니다.
그렇다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 지출을 늘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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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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