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고속도로서 일가족 5명 사상 外

입력 2008.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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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 전남 무안톨게이트 부근에서 무안에서 목포방향으로 달리던 42살 송모씨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2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송씨의 8살난 아들이 숨지고, 송씨 등 나머지 가족 4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송씨와 목격자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만제 전 회장 “도곡동 땅 매입 지시한 적 없다”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이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도곡동 땅 매입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이명박 당선인이 자신에게 "도곡동 땅을 사달라고 부탁했다"는 서청원 전 의원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도곡동 땅이 이 당선인의 것이라는 소문만 들었을 뿐이라며 오늘 이명박 특검팀에 출석해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다스의 김 모 사장을 처음으로 소환하고 다스의 지분 관계와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로 흘러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비자금 관여 2백여명 형사 처벌 가능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차명계좌 개설과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삼성 관계자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실과 계열사 소속 2백여 명이 차명계좌 개설 등에 관여했으며, 설 연휴가 끝나면 이들 가운데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전기 김 모 전 상무와 민경춘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등으로부터 차명계좌가 맞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바 있습니다.

세무조사 무마 5개 관련 기관에 로비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청와대 비서관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운회사가 청와대를 비롯해 모두 5개 권력기관에 거액의 금품을 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견 선박회사 S해운이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관계 기관에 금품을 건넸다는 내역이 기재된 이른바 로비 리스트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를 보면 S해운은 2004년 한 해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국세청, 경찰 등 모두 5개 권력기관에 6억여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옥매트 화재는 제조사 책임”

옥매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사람이 숨졌다면 제조사 측에서 다른 원인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는 옥매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21살 서 모 씨가 옥매트 제조사인 J사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서 9천 백여 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의 화재는 옥매트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 사망자가 옥매트를 사용하면서 화재를 유발했다고 볼 아무 증거가 없으므로 J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농촌 안정화 청사진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르면 오늘 농촌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합니다.

인수위 경제 2분과는 최근 비료값과 사료값이 급등하는 것과 관련해 세금 인하 등을 통한 비료와 사료값의 안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값비싼 농기계를 정부나 농협이 구매한 뒤 농민에게 임대해 주는 '농기계 임대제도'와 격오지 농촌 마을에 전기나 전화, 수도시설 등을 지원하는 농어민 기본생활 지원 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 부족이 비만 초래

수면 부족이 비만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원철 교수 연구팀이 성인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그룹의 비만도는 23.9로 7시간에서 8시간 사이의 그룹의 비만도 2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이 줄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나라 밖 소식을 이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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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04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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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 전남 무안톨게이트 부근에서 무안에서 목포방향으로 달리던 42살 송모씨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2미터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송씨의 8살난 아들이 숨지고, 송씨 등 나머지 가족 4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송씨와 목격자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만제 전 회장 “도곡동 땅 매입 지시한 적 없다”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이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자신은 도곡동 땅 매입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이명박 당선인이 자신에게 "도곡동 땅을 사달라고 부탁했다"는 서청원 전 의원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도곡동 땅이 이 당선인의 것이라는 소문만 들었을 뿐이라며 오늘 이명박 특검팀에 출석해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다스의 김 모 사장을 처음으로 소환하고 다스의 지분 관계와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로 흘러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비자금 관여 2백여명 형사 처벌 가능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차명계좌 개설과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삼성 관계자가 2백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실과 계열사 소속 2백여 명이 차명계좌 개설 등에 관여했으며, 설 연휴가 끝나면 이들 가운데 일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전기 김 모 전 상무와 민경춘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등으로부터 차명계좌가 맞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바 있습니다. 세무조사 무마 5개 관련 기관에 로비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청와대 비서관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운회사가 청와대를 비롯해 모두 5개 권력기관에 거액의 금품을 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견 선박회사 S해운이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관계 기관에 금품을 건넸다는 내역이 기재된 이른바 로비 리스트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를 보면 S해운은 2004년 한 해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국세청, 경찰 등 모두 5개 권력기관에 6억여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돼 있습니다. “옥매트 화재는 제조사 책임” 옥매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사람이 숨졌다면 제조사 측에서 다른 원인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2부는 옥매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21살 서 모 씨가 옥매트 제조사인 J사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서 9천 백여 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의 화재는 옥매트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 사망자가 옥매트를 사용하면서 화재를 유발했다고 볼 아무 증거가 없으므로 J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농촌 안정화 청사진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르면 오늘 농촌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합니다. 인수위 경제 2분과는 최근 비료값과 사료값이 급등하는 것과 관련해 세금 인하 등을 통한 비료와 사료값의 안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값비싼 농기계를 정부나 농협이 구매한 뒤 농민에게 임대해 주는 '농기계 임대제도'와 격오지 농촌 마을에 전기나 전화, 수도시설 등을 지원하는 농어민 기본생활 지원 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 부족이 비만 초래 수면 부족이 비만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원철 교수 연구팀이 성인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그룹의 비만도는 23.9로 7시간에서 8시간 사이의 그룹의 비만도 2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이 줄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나라 밖 소식을 이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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