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포장지서 농약 성분 검출 外

입력 2008.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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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른바 중국산 '농약 만두'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농약 성분이 제고 과정에서 섞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농약 만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일본 경찰은 회수한 냉동 만두의 포장지에서 잇따라 농약 성분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효고현에서 일가족이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 냉동 만두와 제조일자가 같은 6개의 포장지에서 새롭게 농약 성분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모두 한꺼번에 수입된 것이라고 일본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생활협동조합 연합회는 지바현에서 식중독을 일으킨 만두와 같은 제품이지만 제조일자가 다른 냉동 만두의 포장지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제조과정에서 농약 성분이 섞인 것이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농약성분을 넣었을 가능성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내 중독 사고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조사단이 일본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후쿠다 내각 출범후 중-일 두 나라가 실리를 찾아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이번 만두 파동으로 서로의 신뢰에 일부 금이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외교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아프리카 중북부의 차드 공화국에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우리 교민들도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는 지난 2일 반군에 의해 대부분 장악됐습니다.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라디오 방송국이 화염에 휩싸였고, 방화와 약탈로 도심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프랑스와 미국,중국 등 각국이 자국민을 인근 국가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현지에는 우리 교민 3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교민들을 이웃 가봉으로 철수시키기 위해 프랑스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최대 축제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 삼바 카니발이 개막됐습니다.

삼바팀들의 거리 행진으로 시작됐는데요. 무희들의 춤사위가 무척 화려합니다.

삼바 축제에서 나이나 성별,직업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 순간 춤과 음악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축제를 찾는 관광객 수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관광 수입에, 고용 창출 효과도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행사는 오는 6일 끝나는데 축제가 끝난 직후부터 다시 내년 축제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입니다.

수영을 하는 사람들 사이로 한 견공이 눈에 띕니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견공입니다.

파도에 떠밀려 모래사장에 도착하면 다시 바다로 달려가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이번엔 고양이입니다. 대부분 고양이가 물을 싫어 한다지만 이 고양이만은 예외입니다.

주인과 함께 보드에 앉아 있는 품이 제대로 파도를 즐길 줄 아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서부 해안에 고래 한 마리가 길을 잃고 떠내려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배를 이용해 바다쪽으로 유인해 보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자꾸 콘크리트 방파제 쪽에 몸을 부딪칩니다.

잠수부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기력을 잃은 고래는 죽고 말았습니다.

길이 13미터가 넘는 새끼 긴수염고래인데, 새로운 서식처를 찾다 상처를 입고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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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포장지서 농약 성분 검출 外
    • 입력 2008-02-04 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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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른바 중국산 '농약 만두'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농약 성분이 제고 과정에서 섞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농약 만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일본 경찰은 회수한 냉동 만두의 포장지에서 잇따라 농약 성분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효고현에서 일가족이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 냉동 만두와 제조일자가 같은 6개의 포장지에서 새롭게 농약 성분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모두 한꺼번에 수입된 것이라고 일본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생활협동조합 연합회는 지바현에서 식중독을 일으킨 만두와 같은 제품이지만 제조일자가 다른 냉동 만두의 포장지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제조과정에서 농약 성분이 섞인 것이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농약성분을 넣었을 가능성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내 중독 사고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조사단이 일본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후쿠다 내각 출범후 중-일 두 나라가 실리를 찾아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이번 만두 파동으로 서로의 신뢰에 일부 금이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외교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아프리카 중북부의 차드 공화국에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우리 교민들도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는 지난 2일 반군에 의해 대부분 장악됐습니다.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면서 라디오 방송국이 화염에 휩싸였고, 방화와 약탈로 도심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프랑스와 미국,중국 등 각국이 자국민을 인근 국가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현지에는 우리 교민 3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교민들을 이웃 가봉으로 철수시키기 위해 프랑스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최대 축제로 꼽히는 브라질 리우 삼바 카니발이 개막됐습니다. 삼바팀들의 거리 행진으로 시작됐는데요. 무희들의 춤사위가 무척 화려합니다. 삼바 축제에서 나이나 성별,직업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 순간 춤과 음악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축제를 찾는 관광객 수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관광 수입에, 고용 창출 효과도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행사는 오는 6일 끝나는데 축제가 끝난 직후부터 다시 내년 축제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입니다. 수영을 하는 사람들 사이로 한 견공이 눈에 띕니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견공입니다. 파도에 떠밀려 모래사장에 도착하면 다시 바다로 달려가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이번엔 고양이입니다. 대부분 고양이가 물을 싫어 한다지만 이 고양이만은 예외입니다. 주인과 함께 보드에 앉아 있는 품이 제대로 파도를 즐길 줄 아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서부 해안에 고래 한 마리가 길을 잃고 떠내려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배를 이용해 바다쪽으로 유인해 보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자꾸 콘크리트 방파제 쪽에 몸을 부딪칩니다. 잠수부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기력을 잃은 고래는 죽고 말았습니다. 길이 13미터가 넘는 새끼 긴수염고래인데, 새로운 서식처를 찾다 상처를 입고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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