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혜리, 사업가와 결혼

같은 날 결혼한 김혜리씨.

그동안 사극에서 한국적인 강한 여성상을 보여줬던 김혜리씨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은 어떨까요?

드디어 주인공 김혜리씨의 드레스 입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김혜리(연기자) : "(결혼하는 소감?) 아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김혜리씨. 떨리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는데요.

<인터뷰> 김혜리(연기자) : "(신랑은 어떤 사람?)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에요. 이해심이 참 많고요. 어떨 때는 오빠 같이...어떨 때는 동생같이 참 기분이 밝아지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프러포즈 받았나?) 정식 프러포즈를 못 받았어요. 아침에 된장찌개 끓여 줄 수 있어요? 라는 얘기는 했었어요. 그게 마지막 프러포즈예요."

신랑을 위해 벌써부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비법을 터득했다는 준비된 신부 김혜리씨!

<인터뷰> 김혜리(연기자) : "(서로 부르는 애칭은?) (남편은)마누라 라고 부르고요, 저는 자기야~(서로 애정 표현 어떻게 하나?) (신랑은)마누라 밥 먹었어? 이런 거..."

<현장음> 리포터 : "그럼 김혜리씨가 남편 분한테 애교는 어떻게?"

쑥스러운 듯 머뭇거리는 김혜리씨.

과연 어떤 애교를 보여줄까요?

<현장음> 김혜리(연기자) : "자기야 사랑해!"

김혜리씨,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르게 애교가 굉장히 많으세요.

짧은 머리에 왕관, 우아한 드레스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습니다.

<인터뷰> 김혜리(연기자) : "(어떤 아내가 되고 싶나?) 현명한 아내가 될 것 같아요. 신랑한테도 친구처럼 때론 누나처럼 잘할게요."

김혜리씨, 늦은 결혼인 만큼 넓은 인맥을 자랑했는데요.

최불암씨, 예지원씨, 정찬씨도 오셨어요.

3월 21일 결혼하는 예비신랑 이한위씨!

<인터뷰> 이한위(연기자) : "나도 어제 날짜를 잡았어, 날짜를 확정했는데 날짜를 정하면 결혼식에 안온다고 그러네, 그것은 알 바 없고, 어쨌든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왔으니까 아무튼 신혼여행도 잘 다녀오고 빨리 신랑님과 함께 건강하고..."

<인터뷰> 전혜진(연기자) : "(김혜리, 결혼하면 어떻게 살 것 같나?) 요리도 수준급 일 것 같고, 싹싹 할 것 같고, 시부모한테 잘 할 것 같고 축하하면서도 '이제 언니까지 가는 구나' 그런 아쉬움?"

김혜리씨 결혼식은 부끄러움 많이 타는 신랑을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인터뷰> 손태영(연기자) : "(김혜리 어떤 아내가 될 것 같나?) 털털한 아내가 되지 않을까, 형부를 쪼는 것보단 풀어주면서 편하게 잘해 줄 것 같아요."

김혜리씨 결혼식은 신랑이 신부 김혜리씨를 위해 파티 형식으로 꾸며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최불암씨의 주례아래 경건하게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김혜리씨를 위해 축가를 불러준 인순이씨!

<인터뷰> 인순이(가수) : "(축가 어떤 곡 불렀나?) 재즈 버전으로 거위의 꿈을...신랑분이 너무 좋아하신대요."

<인터뷰> 최불암(연기자) : "(주례 본 소감?) 오늘은 두 사람의 축하보다도 여기 축하해 주러 온 하객들을 더 행복하게 해줬다는 거..."

김혜리씨, 당분간 신혼 생활을 위해 연기활동을 중단한다고 하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연기로 다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김혜리(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께)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 열심히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