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이학수 부회장 ‘전격 소환 조사’

입력 2008.02.14 (21:59) 수정 2008.0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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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인 이학수 부회장을 전격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 비자금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왔는데요. 언제 소환됐습니까?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자 삼성그룹의 2인자로 알려져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늘 저녁 7시쯤 이 곳 특검팀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삼성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차명 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함께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 지 강도 높게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소환을 시작으로 이건희-이재용 씨 부자 등 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특검팀이 국세청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도 오늘 발부됐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영장을 집행해 이건희 회장 일가와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내역을 비롯해 주식 변동 사항에 관한 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삼성전자 수원 본사도 전격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수출과 운송 등과 관련한 세금 계산서를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해외 법인을 통해 휴대전화를 수출하면서 납품 가격을 4배에서 10배까지 부풀리는 방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선 특히 삼성그룹 구조본에 파견됐던 삼성전자 임직원 명단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수출 운송비를 부풀리는 부당 내부 거래를 통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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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이학수 부회장 ‘전격 소환 조사’
    • 입력 2008-02-14 20:40:13
    • 수정2008-02-15 13: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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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인 이학수 부회장을 전격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주 기자!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 비자금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왔는데요. 언제 소환됐습니까?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자 삼성그룹의 2인자로 알려져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늘 저녁 7시쯤 이 곳 특검팀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삼성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차명 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함께 경영권 편법 승계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 지 강도 높게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소환을 시작으로 이건희-이재용 씨 부자 등 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특검팀이 국세청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도 오늘 발부됐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영장을 집행해 이건희 회장 일가와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내역을 비롯해 주식 변동 사항에 관한 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삼성전자 수원 본사도 전격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수출과 운송 등과 관련한 세금 계산서를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해외 법인을 통해 휴대전화를 수출하면서 납품 가격을 4배에서 10배까지 부풀리는 방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선 특히 삼성그룹 구조본에 파견됐던 삼성전자 임직원 명단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수출 운송비를 부풀리는 부당 내부 거래를 통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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