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카스트로’ 의장 사임…‘49년 통치’ 마감
입력 2008.02.19 (22:09)
수정 2008.02.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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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이 사임해 49년간의 세계 최장기 집권을 끝냈습니다.
후계자로는 그의 동생이 유력합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평의회 의장과 총사령관을 더 바라지 않고 받아들일 의사도 없다"며 공산당 기관지에 사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올해로 여든 한 살, 집권 49년 만의 자진사퇴, 현대사 최장 집권 기록입니다.
카스트로는 2년전 장 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동생인 라울 국방장관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 채 요양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간 위독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쿠바 의회는 오는 24일 새 의장을 뽑을 예정인데, 역시 동생 라울이 후계자로 유력한 상탭니다.
지난 59년 체게바라와 함께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린 이래,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 쿠바를 공산 요새화한 카스트로, 문맹퇴치와 건강보험 도입 등 국민 복지를 위해 애쓴 혁명가, 개인 자유 등 기본권을 인정치 않은 공산주의 독재자, 그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극단으로 갈립니다.
<녹취> 피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2004년): "나를 암살하려는 배후에 부시 대통령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를 고발합니다."
당장, 부시 미국 대통령은 쿠바의 민주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나는 카스트로의 사임이 민주적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카스트로의 퇴장이 쿠바의 앞날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이 사임해 49년간의 세계 최장기 집권을 끝냈습니다.
후계자로는 그의 동생이 유력합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평의회 의장과 총사령관을 더 바라지 않고 받아들일 의사도 없다"며 공산당 기관지에 사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올해로 여든 한 살, 집권 49년 만의 자진사퇴, 현대사 최장 집권 기록입니다.
카스트로는 2년전 장 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동생인 라울 국방장관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 채 요양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간 위독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쿠바 의회는 오는 24일 새 의장을 뽑을 예정인데, 역시 동생 라울이 후계자로 유력한 상탭니다.
지난 59년 체게바라와 함께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린 이래,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 쿠바를 공산 요새화한 카스트로, 문맹퇴치와 건강보험 도입 등 국민 복지를 위해 애쓴 혁명가, 개인 자유 등 기본권을 인정치 않은 공산주의 독재자, 그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극단으로 갈립니다.
<녹취> 피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2004년): "나를 암살하려는 배후에 부시 대통령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를 고발합니다."
당장, 부시 미국 대통령은 쿠바의 민주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나는 카스트로의 사임이 민주적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카스트로의 퇴장이 쿠바의 앞날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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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카스트로’ 의장 사임…‘49년 통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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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19 21:27:51
- 수정2008-02-19 22:14:05
<앵커 멘트>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이 사임해 49년간의 세계 최장기 집권을 끝냈습니다.
후계자로는 그의 동생이 유력합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평의회 의장과 총사령관을 더 바라지 않고 받아들일 의사도 없다"며 공산당 기관지에 사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올해로 여든 한 살, 집권 49년 만의 자진사퇴, 현대사 최장 집권 기록입니다.
카스트로는 2년전 장 출혈로 수술을 받은 뒤 동생인 라울 국방장관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 채 요양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간 위독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쿠바 의회는 오는 24일 새 의장을 뽑을 예정인데, 역시 동생 라울이 후계자로 유력한 상탭니다.
지난 59년 체게바라와 함께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린 이래,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 쿠바를 공산 요새화한 카스트로, 문맹퇴치와 건강보험 도입 등 국민 복지를 위해 애쓴 혁명가, 개인 자유 등 기본권을 인정치 않은 공산주의 독재자, 그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극단으로 갈립니다.
<녹취> 피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2004년): "나를 암살하려는 배후에 부시 대통령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를 고발합니다."
당장, 부시 미국 대통령은 쿠바의 민주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나는 카스트로의 사임이 민주적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카스트로의 퇴장이 쿠바의 앞날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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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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