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방송위 대상…KBS 4년 연속 수상

입력 2008.02.19 (22:09) 수정 2008.02.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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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올해 방송위원회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KBS는 내리 4년째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가파른 길.

산소 마스크를 끼고 걸어야 하는 길을 무거운 장비를 들고 한참을 뛰어오릅니다.

마방 행렬의 올라오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말이 삐끗하며 짐짝이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이렇듯 아찔한 순간을 넘긴 게 몇번인 지 모릅니다.

허허 벌판에서 노숙하면서 촬영한 기간만 1년 반이나 됩니다.

<인터뷰> 신재국(' 차마고도' PD): "아시다시피 산소량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하여튼 2~3일 간격으로 스텝 중에 한 명씩 고산증으로 쓰러지고..."

결국 5천 킬로미터의 여정은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방송위원회는 올해의 대상으로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전육(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모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한국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하루아침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평가를 했구요."

이로써 KBS는 4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시청률 경쟁으로 방송의 상업화가 판치는 요즘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한 좋은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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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마고도’ 방송위 대상…KBS 4년 연속 수상
    • 입력 2008-02-19 21:30:58
    • 수정2008-02-19 22: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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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올해 방송위원회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KBS는 내리 4년째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가파른 길. 산소 마스크를 끼고 걸어야 하는 길을 무거운 장비를 들고 한참을 뛰어오릅니다. 마방 행렬의 올라오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말이 삐끗하며 짐짝이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이렇듯 아찔한 순간을 넘긴 게 몇번인 지 모릅니다. 허허 벌판에서 노숙하면서 촬영한 기간만 1년 반이나 됩니다. <인터뷰> 신재국(' 차마고도' PD): "아시다시피 산소량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하여튼 2~3일 간격으로 스텝 중에 한 명씩 고산증으로 쓰러지고..." 결국 5천 킬로미터의 여정은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방송위원회는 올해의 대상으로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전육(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모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한국다큐멘터리의 수준을 하루아침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평가를 했구요." 이로써 KBS는 4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시청률 경쟁으로 방송의 상업화가 판치는 요즘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에 대한 좋은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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