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전보다 21% 올라 9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물가 상승 압박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철강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린 포스코.
하지만 가격 인상은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주요 수입선인 브라질이 철광석 공급 가격을 65%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성(포스코 철강연구센터 연구원): "금년 들어서 철광석 가격은 65%, 원료탄 가격은 105%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조원가 상승압박이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값이 뛰기는 마찬가지.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49%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수입 물가 상승률도 21%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던 지난 199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유경훈(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가격조정이 빈번하지 않았던 자본재, 소비재조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물가 상승이 두세 달 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체적인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경기에 대한 정부의 재량정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환율마저 오르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전보다 21% 올라 9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물가 상승 압박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철강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린 포스코.
하지만 가격 인상은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주요 수입선인 브라질이 철광석 공급 가격을 65%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성(포스코 철강연구센터 연구원): "금년 들어서 철광석 가격은 65%, 원료탄 가격은 105%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조원가 상승압박이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값이 뛰기는 마찬가지.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49%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수입 물가 상승률도 21%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던 지난 199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유경훈(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가격조정이 빈번하지 않았던 자본재, 소비재조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물가 상승이 두세 달 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체적인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경기에 대한 정부의 재량정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환율마저 오르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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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수입물가 21% 급등…9년여 만에 최고치
-
- 입력 2008-02-19 21:32:19
<앵커 멘트>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전보다 21% 올라 9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물가 상승 압박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철강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린 포스코.
하지만 가격 인상은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주요 수입선인 브라질이 철광석 공급 가격을 65%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성(포스코 철강연구센터 연구원): "금년 들어서 철광석 가격은 65%, 원료탄 가격은 105%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제조원가 상승압박이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값이 뛰기는 마찬가지. 지난달 원자재 수입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49%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수입 물가 상승률도 21%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던 지난 199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유경훈(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가격조정이 빈번하지 않았던 자본재, 소비재조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물가 상승이 두세 달 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체적인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경기에 대한 정부의 재량정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환율마저 오르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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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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