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호가 격차’ 심화
입력 2008.02.19 (22:09)
수정 2008.02.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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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호가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팔 쪽은 새정부의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며 가격을 올리고 있고 살 쪽은 시장안정을 기대하며 관망하고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간간이 이뤄지던 거래가 올해 들어 자취를 감췄습니다.
112제곱미터 경우 팔자와 사자 간의 호가가 최대 2억 원 이상 벌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장금자(공인중개사): "사겠다는 분들은 가격이 대선전보다 오르니까 망설이고 있고요. 파시는 분들은 일단은 현재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남 주요 아파트의 매매호가 차이가 적게는 4천만 원에서 많게는 3억 5천만 원까지 벌어졌다는 게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입니다.
파는 사람은 새 정부가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로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먼저 시장 안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상반된 기대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설당국과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강남 일대의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호가 차이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여지는 적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 뱅크 팀장): "갈수록 늘어나는 미분양 주택이나 올해 크게 늘어나는 입주물량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도자보다는 매수자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앞으로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호가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팔 쪽은 새정부의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며 가격을 올리고 있고 살 쪽은 시장안정을 기대하며 관망하고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간간이 이뤄지던 거래가 올해 들어 자취를 감췄습니다.
112제곱미터 경우 팔자와 사자 간의 호가가 최대 2억 원 이상 벌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장금자(공인중개사): "사겠다는 분들은 가격이 대선전보다 오르니까 망설이고 있고요. 파시는 분들은 일단은 현재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남 주요 아파트의 매매호가 차이가 적게는 4천만 원에서 많게는 3억 5천만 원까지 벌어졌다는 게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입니다.
파는 사람은 새 정부가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로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먼저 시장 안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상반된 기대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설당국과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강남 일대의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호가 차이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여지는 적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 뱅크 팀장): "갈수록 늘어나는 미분양 주택이나 올해 크게 늘어나는 입주물량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도자보다는 매수자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앞으로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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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 호가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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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19 21:34:19
- 수정2008-02-19 22:58:00
<앵커 멘트>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호가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팔 쪽은 새정부의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며 가격을 올리고 있고 살 쪽은 시장안정을 기대하며 관망하고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간간이 이뤄지던 거래가 올해 들어 자취를 감췄습니다.
112제곱미터 경우 팔자와 사자 간의 호가가 최대 2억 원 이상 벌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장금자(공인중개사): "사겠다는 분들은 가격이 대선전보다 오르니까 망설이고 있고요. 파시는 분들은 일단은 현재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남 주요 아파트의 매매호가 차이가 적게는 4천만 원에서 많게는 3억 5천만 원까지 벌어졌다는 게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입니다.
파는 사람은 새 정부가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로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먼저 시장 안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상반된 기대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설당국과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강남 일대의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호가 차이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여지는 적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 뱅크 팀장): "갈수록 늘어나는 미분양 주택이나 올해 크게 늘어나는 입주물량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도자보다는 매수자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앞으로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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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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