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안전 사각지대’…인증 기준 마련 시급
입력 2008.02.26 (21:56)
수정 2008.02.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은 원료가 되는 리튬 자체가 불이 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인증기준조차 없어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단 노트북 사고는 모두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배터리의 원료 물질인 리튬은 물에 닿거나 과열될 경우 곧바로 폭발하거나 불에 타버립니다.
사용자가 언제든지 다칠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공산품안전관리법에는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인증규격에 따라 검사를 받게 돼 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소비자 단체와 정부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려고 하고 기업들은 안된다고 하고 그렇게 논의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배터리의 안전성 검증은 제조회사의 자체적인 검사가 유일합니다.
그 결과 잇단 사고의 원인 조사도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배터리 전문가: "실험을 할 경우에 일반적으로 5회씩 반복실험을 합니다. 5번 패스했다고 해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아니거든요."
노트북 배터리는 60도 이상,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배터리는 섭씨 40도가 넘으면 위험합니다.
뜨거운 온돌바닥이나 이불처럼 열을 발산할 수 없는 장소에서 노트북, 게임기를 사용하거나 전원을 켜 둔 채 가방에 넣어두는 것 역시 발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완(전자 부품(배터리)전문가): "과열된 상태에서 물리적 충격을 주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기기들.
순식간에 흉기로 바뀔수도 있는 만큼 엄격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은 원료가 되는 리튬 자체가 불이 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인증기준조차 없어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단 노트북 사고는 모두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배터리의 원료 물질인 리튬은 물에 닿거나 과열될 경우 곧바로 폭발하거나 불에 타버립니다.
사용자가 언제든지 다칠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공산품안전관리법에는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인증규격에 따라 검사를 받게 돼 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소비자 단체와 정부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려고 하고 기업들은 안된다고 하고 그렇게 논의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배터리의 안전성 검증은 제조회사의 자체적인 검사가 유일합니다.
그 결과 잇단 사고의 원인 조사도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배터리 전문가: "실험을 할 경우에 일반적으로 5회씩 반복실험을 합니다. 5번 패스했다고 해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아니거든요."
노트북 배터리는 60도 이상,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배터리는 섭씨 40도가 넘으면 위험합니다.
뜨거운 온돌바닥이나 이불처럼 열을 발산할 수 없는 장소에서 노트북, 게임기를 사용하거나 전원을 켜 둔 채 가방에 넣어두는 것 역시 발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완(전자 부품(배터리)전문가): "과열된 상태에서 물리적 충격을 주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기기들.
순식간에 흉기로 바뀔수도 있는 만큼 엄격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 ② ‘안전 사각지대’…인증 기준 마련 시급
-
- 입력 2008-02-26 21:10:45
- 수정2008-02-26 22:05:49
<앵커 멘트>
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은 원료가 되는 리튬 자체가 불이 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는 인증기준조차 없어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단 노트북 사고는 모두 배터리가 문제였습니다.
배터리의 원료 물질인 리튬은 물에 닿거나 과열될 경우 곧바로 폭발하거나 불에 타버립니다.
사용자가 언제든지 다칠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공산품안전관리법에는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인증규격에 따라 검사를 받게 돼 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윤미(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소비자 단체와 정부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려고 하고 기업들은 안된다고 하고 그렇게 논의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배터리의 안전성 검증은 제조회사의 자체적인 검사가 유일합니다.
그 결과 잇단 사고의 원인 조사도 투명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배터리 전문가: "실험을 할 경우에 일반적으로 5회씩 반복실험을 합니다. 5번 패스했다고 해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아니거든요."
노트북 배터리는 60도 이상,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배터리는 섭씨 40도가 넘으면 위험합니다.
뜨거운 온돌바닥이나 이불처럼 열을 발산할 수 없는 장소에서 노트북, 게임기를 사용하거나 전원을 켜 둔 채 가방에 넣어두는 것 역시 발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완(전자 부품(배터리)전문가): "과열된 상태에서 물리적 충격을 주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휴대기기들.
순식간에 흉기로 바뀔수도 있는 만큼 엄격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