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 역사적 ‘평양 공연’

입력 2008.0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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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공연은 북한은 물론 전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필은 우선 북한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했습니다.
무대에는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녹취> 지휘자: "좋은 시간되세요."



이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 세 곡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1시간 반여의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 뉴욕 필이 만들어내는, 장중하고, 때론 경쾌하고, 때론 격렬한 선율에 평양시민들도 푹 빠져들었습니다.



관객들의 거듭된 앙코르에 뉴욕필은 아리랑을 내놨습니다.



오늘 공연엔 한국계 단원 8명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미셸 킴(부모가 북한출생):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단 말이 있죠, 음악이 그들의 마음을 열길 바랍니다."

어제 평양에 도착한 백여명의 뉴욕필 단원들은 북한 음악도들에게 CD와 악보 등을 선물로 주고, 평양 음대생들을 상대로 음악 교실을 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로린 마젤(지휘자): "이번 공연의 음악외적 가치는 (북미 관계에)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뉴욕필은 내일 낮,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실내악 협연을 가진 뒤, 서울 공연을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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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필, 역사적 ‘평양 공연’
    • 입력 2008-02-26 21:13:4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공연은 북한은 물론 전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필은 우선 북한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했습니다. 무대에는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녹취> 지휘자: "좋은 시간되세요." 이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 세 곡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1시간 반여의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 뉴욕 필이 만들어내는, 장중하고, 때론 경쾌하고, 때론 격렬한 선율에 평양시민들도 푹 빠져들었습니다. 관객들의 거듭된 앙코르에 뉴욕필은 아리랑을 내놨습니다. 오늘 공연엔 한국계 단원 8명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미셸 킴(부모가 북한출생):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단 말이 있죠, 음악이 그들의 마음을 열길 바랍니다." 어제 평양에 도착한 백여명의 뉴욕필 단원들은 북한 음악도들에게 CD와 악보 등을 선물로 주고, 평양 음대생들을 상대로 음악 교실을 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로린 마젤(지휘자): "이번 공연의 음악외적 가치는 (북미 관계에)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할 겁니다." 뉴욕필은 내일 낮,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실내악 협연을 가진 뒤, 서울 공연을 위해 특별기편으로 방한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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