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경보, 부산·울산 임시 휴교령

입력 2008.03.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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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시작된 황사가 오늘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방을 뒤덮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임시휴업했고 각급 학교 입학식도 연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모래먼지가 도심 하늘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던 풍경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고, 도심 하천변도 온통 황사로 덮여 외출한 시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곽예심(부산시 연산동) : "날씨는 따뜻하고 좋은데, 황사가 많이 끼는 바람에 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안나왔습니다."

황사 경보가 내려진 오늘 부산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보다 25배 가량 높은 1㎥에 최고 1,241 ㎍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이원귀(부산 남천동) : "아침 방송을 보니까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서 모자와 마스크를 씌웠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시 교육청은 오늘 하루,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하룡(부산 남천초등학교 교장) : "갑작스런 황사경보로, 아이들 건강상 가정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게 옳다는 판단 때문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황사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입학식과 개학식도 모두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정상수업을 한 중·고등학교도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학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남지방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는 오늘 오후 6시에 모두 해제됨에 따라 각급 학교는 내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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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경보, 부산·울산 임시 휴교령
    • 입력 2008-03-03 20:55:58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부터 시작된 황사가 오늘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방을 뒤덮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임시휴업했고 각급 학교 입학식도 연기됐습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희뿌연 모래먼지가 도심 하늘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던 풍경은 흔적조차 찾기 힘들고, 도심 하천변도 온통 황사로 덮여 외출한 시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곽예심(부산시 연산동) : "날씨는 따뜻하고 좋은데, 황사가 많이 끼는 바람에 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안나왔습니다." 황사 경보가 내려진 오늘 부산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보다 25배 가량 높은 1㎥에 최고 1,241 ㎍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이원귀(부산 남천동) : "아침 방송을 보니까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서 모자와 마스크를 씌웠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시 교육청은 오늘 하루,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이하룡(부산 남천초등학교 교장) : "갑작스런 황사경보로, 아이들 건강상 가정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게 옳다는 판단 때문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황사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입학식과 개학식도 모두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정상수업을 한 중·고등학교도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학생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남지방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는 오늘 오후 6시에 모두 해제됨에 따라 각급 학교는 내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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