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첫 민간사업 승인

입력 2008.03.27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 파주시가 이화여대 캠퍼스 건립을 사업신청 6시간만에 전격 승인했습니다.

반환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한 첫 사업승인으로 앞으로 공여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파주시가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신청한 교육 연구단지 건립을 승인함에 따라 미군이 떠난 빈 기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대학 캠퍼스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에 의한 첫 사업승인으로, 특별법이 제정된지 2년만입니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사전에 사업승인을 내줘 토지수용과 인허가 행정 절차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다른 개발사업보다 15개월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유화선(파주시장): "사업을 하면서 앞으로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라 이런 뜻이죠. 사업주 입장에서 보면 그 만큼 토지매입을 빨리해서 사업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강의실과 컨벤션센터, 사회교육시설 등을 갖춘 연구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파주시가 이화여대 캠퍼스 건립사업을 전격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반환 미군 공여지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다른 민간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초 79건의 공여구역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됐고 100여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순수 민간 개발사업은 45건으로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대학건립 등 공공성이 강한 개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환 미군기지 첫 민간사업 승인
    • 입력 2008-03-27 07:29: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경기도 파주시가 이화여대 캠퍼스 건립을 사업신청 6시간만에 전격 승인했습니다. 반환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한 첫 사업승인으로 앞으로 공여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파주시가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신청한 교육 연구단지 건립을 승인함에 따라 미군이 떠난 빈 기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대학 캠퍼스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에 의한 첫 사업승인으로, 특별법이 제정된지 2년만입니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사전에 사업승인을 내줘 토지수용과 인허가 행정 절차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다른 개발사업보다 15개월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유화선(파주시장): "사업을 하면서 앞으로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라 이런 뜻이죠. 사업주 입장에서 보면 그 만큼 토지매입을 빨리해서 사업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강의실과 컨벤션센터, 사회교육시설 등을 갖춘 연구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파주시가 이화여대 캠퍼스 건립사업을 전격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반환 미군 공여지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다른 민간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초 79건의 공여구역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됐고 100여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순수 민간 개발사업은 45건으로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대학건립 등 공공성이 강한 개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