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열기 되살리자” 복원 캠페인

입력 2008.03.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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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초 방화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이 시민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자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복원을 격려하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마로 제모습을 잃은 지 한달 반, 숭례문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점점 잦아들고 있습니다.

복원을 위한 모금 움직임도 전보다 뜸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은희(문화유산국민신탁 기획홍보부장): "초반에는 문의가 하루에 열통, 지금은 일주일에 한 건 올까말까..아무래도 열기가 식어서..."
점점 잊혀져가는 숭례문 복원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환경 단체가 나섰습니다.

문화재 복원에 쓰이는 금강 소나무의 주요 산지인 경북 봉화군 주민들과 환경단체인 생명의 숲이 직접 소나무 묘목 천 본을 들고 숭례문을 찾았습니다.
묘목은 문화재 자재로 쓰이기까지 다 자라는데만 백50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조연환('생명의 숲' 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 "오늘 한그루 금강송 춘양목을 나눠주는 것 이 나무를 잘 가꿔서 백50년 후에 문화재로 쓰자는 정신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유치원 어린이들도 숭례문이 하루빨리 복원되길 바라는 마음을 소나무에 매달았습니다.

<녹취> 윤원준(유치원생): "(왜 매달았는지 알아요?) 빨리 크게 하려고요."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금세 희미해져가는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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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열기 되살리자” 복원 캠페인
    • 입력 2008-03-28 07: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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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초 방화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이 시민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자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복원을 격려하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마로 제모습을 잃은 지 한달 반, 숭례문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점점 잦아들고 있습니다. 복원을 위한 모금 움직임도 전보다 뜸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은희(문화유산국민신탁 기획홍보부장): "초반에는 문의가 하루에 열통, 지금은 일주일에 한 건 올까말까..아무래도 열기가 식어서..." 점점 잊혀져가는 숭례문 복원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환경 단체가 나섰습니다. 문화재 복원에 쓰이는 금강 소나무의 주요 산지인 경북 봉화군 주민들과 환경단체인 생명의 숲이 직접 소나무 묘목 천 본을 들고 숭례문을 찾았습니다. 묘목은 문화재 자재로 쓰이기까지 다 자라는데만 백50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조연환('생명의 숲' 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 "오늘 한그루 금강송 춘양목을 나눠주는 것 이 나무를 잘 가꿔서 백50년 후에 문화재로 쓰자는 정신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유치원 어린이들도 숭례문이 하루빨리 복원되길 바라는 마음을 소나무에 매달았습니다. <녹취> 윤원준(유치원생): "(왜 매달았는지 알아요?) 빨리 크게 하려고요."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금세 희미해져가는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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