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끝장 토론을 자청하면서까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은 광우병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자칫 국정운영도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정부는 농가 반발 무마를 위한 대책에만 주력했습니다.
그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일각의 연구 결과는 여론을 더 들끓게 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오늘 농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두 장관의 공동회견 방식으로 전례없이 기자들과 끝장토론식 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례적으로 민간 전문가들까지 동석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농수산식품부 대변인) : "그 자리엔 민간 전문가와 정부 전문가, 장관님도 두 분 계시니까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당초 예정된 통상적인 설명회가 전례 없는 끝장토론식 회견으로 대체된 배경에는 농식품부에 대한 청와대의 강한 질책이 있었습니다.
광우병 우려가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 리더십을 훼손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부처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질책이었습니다.
나아가 광우병 우려 해소는 한미 FTA 비준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전례 없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쇠고기 협상은 물론 FTA 비준까지 정면돌파하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정부가 끝장 토론을 자청하면서까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은 광우병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자칫 국정운영도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정부는 농가 반발 무마를 위한 대책에만 주력했습니다.
그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일각의 연구 결과는 여론을 더 들끓게 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오늘 농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두 장관의 공동회견 방식으로 전례없이 기자들과 끝장토론식 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례적으로 민간 전문가들까지 동석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농수산식품부 대변인) : "그 자리엔 민간 전문가와 정부 전문가, 장관님도 두 분 계시니까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당초 예정된 통상적인 설명회가 전례 없는 끝장토론식 회견으로 대체된 배경에는 농식품부에 대한 청와대의 강한 질책이 있었습니다.
광우병 우려가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 리더십을 훼손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부처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질책이었습니다.
나아가 광우병 우려 해소는 한미 FTA 비준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전례 없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쇠고기 협상은 물론 FTA 비준까지 정면돌파하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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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왜 끝장토론 자청했나?
-
- 입력 2008-05-02 20:53:41
<앵커 멘트>
정부가 끝장 토론을 자청하면서까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은 광우병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자칫 국정운영도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정부는 농가 반발 무마를 위한 대책에만 주력했습니다.
그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일각의 연구 결과는 여론을 더 들끓게 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오늘 농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두 장관의 공동회견 방식으로 전례없이 기자들과 끝장토론식 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례적으로 민간 전문가들까지 동석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농수산식품부 대변인) : "그 자리엔 민간 전문가와 정부 전문가, 장관님도 두 분 계시니까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당초 예정된 통상적인 설명회가 전례 없는 끝장토론식 회견으로 대체된 배경에는 농식품부에 대한 청와대의 강한 질책이 있었습니다.
광우병 우려가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 리더십을 훼손할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부처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질책이었습니다.
나아가 광우병 우려 해소는 한미 FTA 비준과도 직결돼 있습니다.
전례 없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쇠고기 협상은 물론 FTA 비준까지 정면돌파하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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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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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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