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대학들이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고 홍보를 많이 하죠.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불만이 많아서 기업들은 따로 실무교육에 돈과 시간을 들입니다. 집중 취재,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의 학교 기업, 올해 매출 80억 원을 바라보는 엄연한 기업인 동시에 그 자체가 강의실입니다.
<인터뷰>박정혁(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4학년) : "자신 있게 이력서에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이라고 쑬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구요."
학교 기업은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지만 광범위한 시행은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학교의 교과 과정 자체가 현장과 밀접해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이 신입사원의 경우 인턴 신분으로 넉 달동안 컴퓨터 설계법을 배운 뒤에야 정식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진홍(토목 설계 업체 직원) : "학교에서는 이렇게 복잡한 게 아니라 간단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것만 배웠죠."
<인터뷰>이해경(토목 설계 업체 회장) : "(산업계와) 협의해서 커리큘럼을 짠다면 좀 더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 배출되지 않을까..."
한 설문 조사에서도 산업계는 물론 공대 졸업생 스스로 전공 지식 성과에 대해 상당히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력 양성의 큰 축이었던 전문대학이 건축과처럼 4년제 대학과 비슷한 과목들을 기간만 줄여 가르친다거나 4년제 대학은 애완동물과 등 전문대의 인기과를 도용할 뿐 기존 전공들은 여전히 연구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행래(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 "대학원이나 박사 같은 인력은 순전히 연구 중심으로 가고..."
여기에 기업은 기업대로 앞선 기술을 가진 특성화된 대학들과 협력해 기존 직원을 재교육 하는 데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요즘 대학들이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고 홍보를 많이 하죠.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불만이 많아서 기업들은 따로 실무교육에 돈과 시간을 들입니다. 집중 취재,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의 학교 기업, 올해 매출 80억 원을 바라보는 엄연한 기업인 동시에 그 자체가 강의실입니다.
<인터뷰>박정혁(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4학년) : "자신 있게 이력서에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이라고 쑬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구요."
학교 기업은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지만 광범위한 시행은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학교의 교과 과정 자체가 현장과 밀접해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이 신입사원의 경우 인턴 신분으로 넉 달동안 컴퓨터 설계법을 배운 뒤에야 정식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진홍(토목 설계 업체 직원) : "학교에서는 이렇게 복잡한 게 아니라 간단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것만 배웠죠."
<인터뷰>이해경(토목 설계 업체 회장) : "(산업계와) 협의해서 커리큘럼을 짠다면 좀 더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 배출되지 않을까..."
한 설문 조사에서도 산업계는 물론 공대 졸업생 스스로 전공 지식 성과에 대해 상당히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력 양성의 큰 축이었던 전문대학이 건축과처럼 4년제 대학과 비슷한 과목들을 기간만 줄여 가르친다거나 4년제 대학은 애완동물과 등 전문대의 인기과를 도용할 뿐 기존 전공들은 여전히 연구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행래(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 "대학원이나 박사 같은 인력은 순전히 연구 중심으로 가고..."
여기에 기업은 기업대로 앞선 기술을 가진 특성화된 대학들과 협력해 기존 직원을 재교육 하는 데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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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겉도는 산학 협력, 맞춤 인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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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4 21:13:47
<앵커 멘트>
요즘 대학들이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고 홍보를 많이 하죠.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불만이 많아서 기업들은 따로 실무교육에 돈과 시간을 들입니다. 집중 취재,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의 학교 기업, 올해 매출 80억 원을 바라보는 엄연한 기업인 동시에 그 자체가 강의실입니다.
<인터뷰>박정혁(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4학년) : "자신 있게 이력서에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이라고 쑬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구요."
학교 기업은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지만 광범위한 시행은 어렵습니다.
근본적으로 학교의 교과 과정 자체가 현장과 밀접해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이 신입사원의 경우 인턴 신분으로 넉 달동안 컴퓨터 설계법을 배운 뒤에야 정식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진홍(토목 설계 업체 직원) : "학교에서는 이렇게 복잡한 게 아니라 간단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것만 배웠죠."
<인터뷰>이해경(토목 설계 업체 회장) : "(산업계와) 협의해서 커리큘럼을 짠다면 좀 더 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 배출되지 않을까..."
한 설문 조사에서도 산업계는 물론 공대 졸업생 스스로 전공 지식 성과에 대해 상당히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력 양성의 큰 축이었던 전문대학이 건축과처럼 4년제 대학과 비슷한 과목들을 기간만 줄여 가르친다거나 4년제 대학은 애완동물과 등 전문대의 인기과를 도용할 뿐 기존 전공들은 여전히 연구 기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조행래(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 "대학원이나 박사 같은 인력은 순전히 연구 중심으로 가고..."
여기에 기업은 기업대로 앞선 기술을 가진 특성화된 대학들과 협력해 기존 직원을 재교육 하는 데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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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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