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사고 희생자 중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버지와 나란히 놓인 5살 성우의 영정 , 모처럼 만의 가족 여행에 한껏 들떠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닷가에서 목말을 타며 장난을 치던 부자, 눈앞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엄마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내 새끼... "
출렁이는 파도가 신기하다며 바다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가자고 조르던 8살 승빈이도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친척들이 바닷가 근처 식당에 점심을 시켜놓고 기다리던 사이, 유난히도 따르던 삼촌과 함께였습니다.
<녹취> "저희 큰 아빠하고 그렇게 장난치고 놀고 그러더라고요. 큰 아빠가 예뻐해 주고 큰 아빠를 많이 따르는구나 속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어떻게 큰 아빠하고 가버려서."
또 사고 당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던 10살 정태양 군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동생 8살 태권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로 만 13살 이하의 어린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모처럼 부모,가족과 함께한 나들이 길 순식간에 덮친 파도는 어린이들의 아까운 목숨과 함께 어린이 날의 꿈과 희망마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번 사고 희생자 중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버지와 나란히 놓인 5살 성우의 영정 , 모처럼 만의 가족 여행에 한껏 들떠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닷가에서 목말을 타며 장난을 치던 부자, 눈앞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엄마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내 새끼... "
출렁이는 파도가 신기하다며 바다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가자고 조르던 8살 승빈이도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친척들이 바닷가 근처 식당에 점심을 시켜놓고 기다리던 사이, 유난히도 따르던 삼촌과 함께였습니다.
<녹취> "저희 큰 아빠하고 그렇게 장난치고 놀고 그러더라고요. 큰 아빠가 예뻐해 주고 큰 아빠를 많이 따르는구나 속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어떻게 큰 아빠하고 가버려서."
또 사고 당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던 10살 정태양 군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동생 8살 태권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로 만 13살 이하의 어린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모처럼 부모,가족과 함께한 나들이 길 순식간에 덮친 파도는 어린이들의 아까운 목숨과 함께 어린이 날의 꿈과 희망마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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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하루 앞두고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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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5 20:55:19
<앵커 멘트>
이번 사고 희생자 중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부모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버지와 나란히 놓인 5살 성우의 영정 , 모처럼 만의 가족 여행에 한껏 들떠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닷가에서 목말을 타며 장난을 치던 부자, 눈앞에서 벌어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엄마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내 새끼... "
출렁이는 파도가 신기하다며 바다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가자고 조르던 8살 승빈이도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친척들이 바닷가 근처 식당에 점심을 시켜놓고 기다리던 사이, 유난히도 따르던 삼촌과 함께였습니다.
<녹취> "저희 큰 아빠하고 그렇게 장난치고 놀고 그러더라고요. 큰 아빠가 예뻐해 주고 큰 아빠를 많이 따르는구나 속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어떻게 큰 아빠하고 가버려서."
또 사고 당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던 10살 정태양 군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동생 8살 태권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로 만 13살 이하의 어린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모처럼 부모,가족과 함께한 나들이 길 순식간에 덮친 파도는 어린이들의 아까운 목숨과 함께 어린이 날의 꿈과 희망마저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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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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