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정부는 살코기와 뼈 말고도 소의 혈액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여지를 합의문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산 소의 혈액에서 나온 혈청을 일부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된 혈청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세포 분열을 시킬 때 쓰고 있습니다.
의약품 등 사람을 위한 제품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는 얘긴데,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국과 합의한 쇠고기 협상 내용입니다.
"소에서 유래한 혈액과 혈액 제품에 대해, 한국 측이 가지고 있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습니다.
소의 혈액과 혈액 제품의 수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뜻으로, 여기에는 실험실용 혈액뿐 아니라, 소 혈액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의약품과 화장품 등 2차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또 이런 제품이 들어올 때, '광우병 비발생우'라는 점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돼 있는 규정도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미국산 소 혈액 수입 조건 완화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식약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약품 쪽에 대해서 현재는 미국에서 어떤 요구를 한 게 없거든요. 기존에 조치하고 있는 것을 동일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소의 혈액을 통한 광우병 전염 여부는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일단 수입되면 의약품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만큼 소 혈액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정부는 살코기와 뼈 말고도 소의 혈액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여지를 합의문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산 소의 혈액에서 나온 혈청을 일부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된 혈청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세포 분열을 시킬 때 쓰고 있습니다.
의약품 등 사람을 위한 제품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는 얘긴데,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국과 합의한 쇠고기 협상 내용입니다.
"소에서 유래한 혈액과 혈액 제품에 대해, 한국 측이 가지고 있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습니다.
소의 혈액과 혈액 제품의 수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뜻으로, 여기에는 실험실용 혈액뿐 아니라, 소 혈액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의약품과 화장품 등 2차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또 이런 제품이 들어올 때, '광우병 비발생우'라는 점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돼 있는 규정도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미국산 소 혈액 수입 조건 완화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식약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약품 쪽에 대해서 현재는 미국에서 어떤 요구를 한 게 없거든요. 기존에 조치하고 있는 것을 동일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소의 혈액을 통한 광우병 전염 여부는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일단 수입되면 의약품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만큼 소 혈액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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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혈액 제품’도 수입 허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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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5 21:14:31
<앵커 멘트>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정부는 살코기와 뼈 말고도 소의 혈액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여지를 합의문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산 소의 혈액에서 나온 혈청을 일부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된 혈청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세포 분열을 시킬 때 쓰고 있습니다.
의약품 등 사람을 위한 제품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는 얘긴데,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국과 합의한 쇠고기 협상 내용입니다.
"소에서 유래한 혈액과 혈액 제품에 대해, 한국 측이 가지고 있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돼 있습니다.
소의 혈액과 혈액 제품의 수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뜻으로, 여기에는 실험실용 혈액뿐 아니라, 소 혈액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의약품과 화장품 등 2차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또 이런 제품이 들어올 때, '광우병 비발생우'라는 점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돼 있는 규정도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미국산 소 혈액 수입 조건 완화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식약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약품 쪽에 대해서 현재는 미국에서 어떤 요구를 한 게 없거든요. 기존에 조치하고 있는 것을 동일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소의 혈액을 통한 광우병 전염 여부는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일단 수입되면 의약품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만큼 소 혈액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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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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