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반대 집회 ‘조직화·전국화’

입력 2008.05.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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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세번째 촛불 문화제가 이 시각 현재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하는 시민, 사회단체도 점차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청계광장에 3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촛불 문화제를 벌이고 있고,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도 5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구호 등이 나올 경우 경찰이 불법 정치 집회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힌 이후 대통령 탄핵 등을 외치는 목소리는 잦아들었습니다.

<녹취> 김은경(서울시 천호동) : "경찰이 정권을 비판한다고 과잉 대응 하지만 순수한 시민으로서 요구 계속 할 것."

오늘 촛불 문화제에는 경찰 외에도 학생들의 안전 지도를 위한 생활지도교사 등 7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촛불 문화제는 서울은 물론 부산과 전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 천 5백여개가 합세하고, 야당 정치인까지 참여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도 결성됐습니다.

쇠고기 협상 책임자 파면과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 그리고 미국과의 재협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영미(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정부가 밀고 나간다면 국가 전체 심각한 재앙이다. 우리 여성들은 원점으로 되돌려질 때까지 열심히 싸울 것."

경찰은 이번 촛불 문화제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정치적 불법 시위로 비화되지 않을 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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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반대 집회 ‘조직화·전국화’
    • 입력 2008-05-06 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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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세번째 촛불 문화제가 이 시각 현재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시위 참여하는 시민, 사회단체도 점차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청계광장에 3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촛불 문화제를 벌이고 있고,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 앞에도 5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구호 등이 나올 경우 경찰이 불법 정치 집회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힌 이후 대통령 탄핵 등을 외치는 목소리는 잦아들었습니다. <녹취> 김은경(서울시 천호동) : "경찰이 정권을 비판한다고 과잉 대응 하지만 순수한 시민으로서 요구 계속 할 것." 오늘 촛불 문화제에는 경찰 외에도 학생들의 안전 지도를 위한 생활지도교사 등 7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촛불 문화제는 서울은 물론 부산과 전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 천 5백여개가 합세하고, 야당 정치인까지 참여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도 결성됐습니다. 쇠고기 협상 책임자 파면과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사과, 그리고 미국과의 재협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영미(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정부가 밀고 나간다면 국가 전체 심각한 재앙이다. 우리 여성들은 원점으로 되돌려질 때까지 열심히 싸울 것." 경찰은 이번 촛불 문화제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정치적 불법 시위로 비화되지 않을 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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