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까지 AI 확산…늑장 대처에 ‘분통’
입력 2008.05.06 (22:00)
수정 2008.05.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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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서울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청 내 자연학습장에서 최근 꿩과 칠면조, 닭들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조사 결과 AI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키우던 가금류 53마리를 모두 땅에 묻은 뒤 구청 인근 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 과천 서울대공원의 조류 191마리를 매몰처분하고 건국대학교 호수에 살고 있는 오리 등도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석(광진구청 총무과장) : "완전히 소독을 해가지고 출입을 하고, 외부 차량을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진구는 지난달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 2마리가 AI에 감염됐다고 추정했지만 시장 상인들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지금 토끼하고 개하고 파는 거예요. 다른 거(조류는) 없어요, 일절..."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청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는 조류를 매몰 처분하기 하루 전인 어린이날에도 5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심지어 앵무새와 사진찍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용식(서울 정릉동) : "항상 정부의 대응이 한발짝 늦는 거 같아요. 일이 발생해야 대책을 찾는다고 나서는데 미리미리 준비해야될 거 같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고 강원도 춘천의 농가 2곳에서 AI 의심 증세가, 충남 천안지역 오리농장 2곳에서 AI 항원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AI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닭고기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서울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청 내 자연학습장에서 최근 꿩과 칠면조, 닭들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조사 결과 AI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키우던 가금류 53마리를 모두 땅에 묻은 뒤 구청 인근 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 과천 서울대공원의 조류 191마리를 매몰처분하고 건국대학교 호수에 살고 있는 오리 등도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석(광진구청 총무과장) : "완전히 소독을 해가지고 출입을 하고, 외부 차량을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진구는 지난달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 2마리가 AI에 감염됐다고 추정했지만 시장 상인들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지금 토끼하고 개하고 파는 거예요. 다른 거(조류는) 없어요, 일절..."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청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는 조류를 매몰 처분하기 하루 전인 어린이날에도 5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심지어 앵무새와 사진찍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용식(서울 정릉동) : "항상 정부의 대응이 한발짝 늦는 거 같아요. 일이 발생해야 대책을 찾는다고 나서는데 미리미리 준비해야될 거 같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고 강원도 춘천의 농가 2곳에서 AI 의심 증세가, 충남 천안지역 오리농장 2곳에서 AI 항원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AI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닭고기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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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까지 AI 확산…늑장 대처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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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6 21:17:59
- 수정2008-05-06 22:05:04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서울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청 내 자연학습장에서 최근 꿩과 칠면조, 닭들이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조사 결과 AI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광진구청에서 키우던 가금류 53마리를 모두 땅에 묻은 뒤 구청 인근 어린이대공원의 가금류 63마리, 과천 서울대공원의 조류 191마리를 매몰처분하고 건국대학교 호수에 살고 있는 오리 등도 땅에 묻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석(광진구청 총무과장) : "완전히 소독을 해가지고 출입을 하고, 외부 차량을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진구는 지난달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 2마리가 AI에 감염됐다고 추정했지만 시장 상인들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지금 토끼하고 개하고 파는 거예요. 다른 거(조류는) 없어요, 일절..."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청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에는 조류를 매몰 처분하기 하루 전인 어린이날에도 5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심지어 앵무새와 사진찍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장용식(서울 정릉동) : "항상 정부의 대응이 한발짝 늦는 거 같아요. 일이 발생해야 대책을 찾는다고 나서는데 미리미리 준비해야될 거 같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고 강원도 춘천의 농가 2곳에서 AI 의심 증세가, 충남 천안지역 오리농장 2곳에서 AI 항원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AI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닭고기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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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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