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북핵 위기의 상징인 냉각탑 폭파와 테러지원국 해제를 이달 안에 주고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북미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에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만 8천여 쪽의 북핵 관련 문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을 벌입니다.
30KG 정도로 언급된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량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 과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문서 확인을 통해 북한이 미국에 제공한 핵 관련 통보가 가치 있다고 판단하면 북미 양측의 동시 조치가 이행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영변 핵 시설의 냉각탑 폭파와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통보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통해 플루토늄 사용처 등이 포함된 북핵 신고서를 제출한 직후입니다.
냉각탑 폭파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함으로써 북핵 폐기 의지를 과시하자는 데 대해서도 북미간 협의가 진척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북미관계가 진척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의 대응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거래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통미봉남 전략은 가능하지도 않고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번 주가 북미관계 진전을 판단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대북 메시지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북핵 위기의 상징인 냉각탑 폭파와 테러지원국 해제를 이달 안에 주고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북미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에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만 8천여 쪽의 북핵 관련 문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을 벌입니다.
30KG 정도로 언급된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량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 과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문서 확인을 통해 북한이 미국에 제공한 핵 관련 통보가 가치 있다고 판단하면 북미 양측의 동시 조치가 이행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영변 핵 시설의 냉각탑 폭파와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통보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통해 플루토늄 사용처 등이 포함된 북핵 신고서를 제출한 직후입니다.
냉각탑 폭파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함으로써 북핵 폐기 의지를 과시하자는 데 대해서도 북미간 협의가 진척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북미관계가 진척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의 대응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거래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통미봉남 전략은 가능하지도 않고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번 주가 북미관계 진전을 판단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대북 메시지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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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각탑 폭파·테러지원국 해제 이달 중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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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1 20:32:59
<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북핵 위기의 상징인 냉각탑 폭파와 테러지원국 해제를 이달 안에 주고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북미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에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만 8천여 쪽의 북핵 관련 문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을 벌입니다.
30KG 정도로 언급된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량을 검증하기 위한 중요 과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문서 확인을 통해 북한이 미국에 제공한 핵 관련 통보가 가치 있다고 판단하면 북미 양측의 동시 조치가 이행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영변 핵 시설의 냉각탑 폭파와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통보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통해 플루토늄 사용처 등이 포함된 북핵 신고서를 제출한 직후입니다.
냉각탑 폭파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함으로써 북핵 폐기 의지를 과시하자는 데 대해서도 북미간 협의가 진척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북미관계가 진척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의 대응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거래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통미봉남 전략은 가능하지도 않고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번 주가 북미관계 진전을 판단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대북 메시지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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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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