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능력 상실”

입력 2008.05.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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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행정부는 미국내 강경 분위기를 고려한 듯 오늘, 철저한 검증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능력이 정지됐다고 선언하는 등 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변 핵시설 폐쇄에 이어 지난해 11월 시작된 불능화 조치는 모두 11개입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8개 조치가 완료됐고, 핵심인 폐연료봉 인출도 3분의 1 가량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능력은 정지됐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시 한번 의무 이행 의지를 강조하면서 북한이 제공한 핵 문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네그로폰테(美 국무 부장관) : "분명 한걸음 진전한 것입니다.하지만 여전히 과정이 진행중이고, 우리는 보다 완벽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둘러싼 미국내 여전한 견제 움직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해외 지점망을 동원해 핵 관련 원자재를 구입한 뒤, 이를 시리아에 제공했었다는 추가 의혹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라이스 장관 역시 아직 북한 방문을 고려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핵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는 확고해보입니다.

관건은 이번주 본격화될 핵 문서의 검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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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능력 상실”
    • 입력 2008-05-11 20: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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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행정부는 미국내 강경 분위기를 고려한 듯 오늘, 철저한 검증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능력이 정지됐다고 선언하는 등 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변 핵시설 폐쇄에 이어 지난해 11월 시작된 불능화 조치는 모두 11개입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8개 조치가 완료됐고, 핵심인 폐연료봉 인출도 3분의 1 가량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능력은 정지됐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시 한번 의무 이행 의지를 강조하면서 북한이 제공한 핵 문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네그로폰테(美 국무 부장관) : "분명 한걸음 진전한 것입니다.하지만 여전히 과정이 진행중이고, 우리는 보다 완벽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둘러싼 미국내 여전한 견제 움직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해외 지점망을 동원해 핵 관련 원자재를 구입한 뒤, 이를 시리아에 제공했었다는 추가 의혹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라이스 장관 역시 아직 북한 방문을 고려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핵 협상을 진전시키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는 확고해보입니다. 관건은 이번주 본격화될 핵 문서의 검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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