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들, 구호 손길 절실

입력 200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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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은 통신과 전기가 끊긴데다 여진의 공포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식수와 식량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쓰촨성 현지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대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베이촨현의 한 마을입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이 집은 천장부터 담까지 폭삭 주저앉아 형채를 알아볼 수 조차 없습니다.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긴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면서 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녹취> 베이촨현 주민 : "집이 무너졌어요. 애써 마련한 터전이 사라졌어요."

천막 생활을 하고 있는 이 할머니는 지진 때 다친 손녀의 상처에 발라줄 약이 없는게 가장 안타깝습니다

<녹취> 베이촨현 주민 : "(약이 없어서) 끓인 물로 씻겨준 뒤 소금을 발라주고 있어요."

마을의 90%가 파괴된 채 그나마 살아남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천막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이재민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약과 식수, 식량입니다. 하지만 구호품들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계속되는 여진은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센터는 앞으로 한 두달 동안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쓰촨성 베이촨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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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들, 구호 손길 절실
    • 입력 2008-05-14 21:04:34
    뉴스 9
<앵커 멘트>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은 통신과 전기가 끊긴데다 여진의 공포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식수와 식량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쓰촨성 현지에서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대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베이촨현의 한 마을입니다. 성한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이 집은 천장부터 담까지 폭삭 주저앉아 형채를 알아볼 수 조차 없습니다.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긴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면서 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녹취> 베이촨현 주민 : "집이 무너졌어요. 애써 마련한 터전이 사라졌어요." 천막 생활을 하고 있는 이 할머니는 지진 때 다친 손녀의 상처에 발라줄 약이 없는게 가장 안타깝습니다 <녹취> 베이촨현 주민 : "(약이 없어서) 끓인 물로 씻겨준 뒤 소금을 발라주고 있어요." 마을의 90%가 파괴된 채 그나마 살아남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천막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이재민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약과 식수, 식량입니다. 하지만 구호품들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계속되는 여진은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센터는 앞으로 한 두달 동안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쓰촨성 베이촨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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