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자수하겠다” 글 폭주…한때 서버 다운
입력 200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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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주최자등을 엄단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격분했습니다.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엔 자신도 처벌해달라는 항의성 글이 폭주해 서버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홈페이지의 열린 게시판입니다.
때아닌 자수를 하겠다는 글들로 넘쳐납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촛불 문화제에 갔다는 한 학부모의 글부터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 모르겠다는 글도 있습니다.
실명과 주민등록 번호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야 글을 등록할 수있어 마냥 장난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자수를 청하는 글들은 계속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글들이 한꺼번에 폭주하면서 한때 경찰청 서버가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민원 업무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석(고등학생) : "이런 게 네가티브라는 것은 정치적인 것 같고 탄핵이 명예훼손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네티즌들이 경찰청 홈페이지를 마비시킬 정도로 글들을 쏟아낸 건 경찰이 광우병과 촛불 문화제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1명을 수사한다는 사실이 오늘 알려진 직후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선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건 이번 협상에 하자가 있음을 정부가 시인한 것이라며 협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경찰이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주최자등을 엄단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격분했습니다.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엔 자신도 처벌해달라는 항의성 글이 폭주해 서버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홈페이지의 열린 게시판입니다.
때아닌 자수를 하겠다는 글들로 넘쳐납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촛불 문화제에 갔다는 한 학부모의 글부터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 모르겠다는 글도 있습니다.
실명과 주민등록 번호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야 글을 등록할 수있어 마냥 장난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자수를 청하는 글들은 계속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글들이 한꺼번에 폭주하면서 한때 경찰청 서버가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민원 업무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석(고등학생) : "이런 게 네가티브라는 것은 정치적인 것 같고 탄핵이 명예훼손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네티즌들이 경찰청 홈페이지를 마비시킬 정도로 글들을 쏟아낸 건 경찰이 광우병과 촛불 문화제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1명을 수사한다는 사실이 오늘 알려진 직후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선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건 이번 협상에 하자가 있음을 정부가 시인한 것이라며 협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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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자수하겠다” 글 폭주…한때 서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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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4 21:20:21
<앵커 멘트>
경찰이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주최자등을 엄단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격분했습니다.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엔 자신도 처벌해달라는 항의성 글이 폭주해 서버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홈페이지의 열린 게시판입니다.
때아닌 자수를 하겠다는 글들로 넘쳐납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촛불 문화제에 갔다는 한 학부모의 글부터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 모르겠다는 글도 있습니다.
실명과 주민등록 번호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야 글을 등록할 수있어 마냥 장난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자수를 청하는 글들은 계속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글들이 한꺼번에 폭주하면서 한때 경찰청 서버가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민원 업무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영석(고등학생) : "이런 게 네가티브라는 것은 정치적인 것 같고 탄핵이 명예훼손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네티즌들이 경찰청 홈페이지를 마비시킬 정도로 글들을 쏟아낸 건 경찰이 광우병과 촛불 문화제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1명을 수사한다는 사실이 오늘 알려진 직후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선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건 이번 협상에 하자가 있음을 정부가 시인한 것이라며 협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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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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