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드세요” 전국서 닭고기 소비 운동

입력 2008.05.21 (22:13) 수정 2008.05.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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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는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닭과 오리의 소비는 좀처럼 나이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닭고기 먹기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삼계탕집.

평소 같으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식당에는 손님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음식점 주인): "너무 손님이 안들어와서 인건비 줄이고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엔 평소 매출액의 40%가, 이번달에는 이보다 더 많은 60%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주도환 (대형마트 직원): "아무래도 손님들이 반신반의하고 있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유례없는 AI 한파 속에 서울시는 '닭고기 먹는 날'까지 마련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서울시 공무원 3만 5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황선영 (서울시 공무원): "오랜만에 닭을 먹으니까 맛있고 좋습니다."

'닭고기 먹기'행사는 부산, 춘천 등 전국에서 잇따랐으며 오늘 하루 5만 여마리가 소비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닭고기가 모자랄 정도로 높았습니다.

내일도 서울과 안동 등지에서 닭고기 먹기 행사가 열리는 등 AI로 인한 불안감을 없애고 닭고기 소비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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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하고 드세요” 전국서 닭고기 소비 운동
    • 입력 2008-05-21 21:16:34
    • 수정2008-05-21 22:17:39
    뉴스 9
<앵커 멘트> AI는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닭과 오리의 소비는 좀처럼 나이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닭고기 먹기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삼계탕집. 평소 같으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식당에는 손님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음식점 주인): "너무 손님이 안들어와서 인건비 줄이고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엔 평소 매출액의 40%가, 이번달에는 이보다 더 많은 60%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주도환 (대형마트 직원): "아무래도 손님들이 반신반의하고 있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유례없는 AI 한파 속에 서울시는 '닭고기 먹는 날'까지 마련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서울시 공무원 3만 5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황선영 (서울시 공무원): "오랜만에 닭을 먹으니까 맛있고 좋습니다." '닭고기 먹기'행사는 부산, 춘천 등 전국에서 잇따랐으며 오늘 하루 5만 여마리가 소비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닭고기가 모자랄 정도로 높았습니다. 내일도 서울과 안동 등지에서 닭고기 먹기 행사가 열리는 등 AI로 인한 불안감을 없애고 닭고기 소비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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