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단체들 “공권력 과잉 진압”

입력 2008.05.26 (22:00) 수정 2008.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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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시민 단체들은 공권력의 과잉진압이라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 계속됐던 경찰의 강제 연행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녹취> "고시를 철회하라", "재협상을 시작하라."

일부 집회 참석자들이 거리 점거에 나선 건 즉흥적으로 이뤄졌는데도 이를 배후 선동 세력이 있는 것처럼 여겨 공권력을 투입해 과잉진압 한 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평화로운 시위였습니다. 근데 이런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자극하는 것이 오히려 야밤에 물리적으로 진압한 경찰에 있다고 봅니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도 경찰 과잉 진압을 비판하며 장관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현웅 (전남대학생회장): "대학생들의 힘으로 주권을 수호하고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을 이루어낼 것이다."

청계 광장에서 어제부터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은 장관 고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운송과 하역 거부 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수 천명이 모여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오늘 밤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부가 촛불집회 이후 또다시 거리 행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공권력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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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단체들 “공권력 과잉 진압”
    • 입력 2008-05-26 20:44:46
    • 수정2008-05-26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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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시민 단체들은 공권력의 과잉진압이라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효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 계속됐던 경찰의 강제 연행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녹취> "고시를 철회하라", "재협상을 시작하라." 일부 집회 참석자들이 거리 점거에 나선 건 즉흥적으로 이뤄졌는데도 이를 배후 선동 세력이 있는 것처럼 여겨 공권력을 투입해 과잉진압 한 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평화로운 시위였습니다. 근데 이런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자극하는 것이 오히려 야밤에 물리적으로 진압한 경찰에 있다고 봅니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도 경찰 과잉 진압을 비판하며 장관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현웅 (전남대학생회장): "대학생들의 힘으로 주권을 수호하고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을 이루어낼 것이다." 청계 광장에서 어제부터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은 장관 고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운송과 하역 거부 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수 천명이 모여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오늘 밤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부가 촛불집회 이후 또다시 거리 행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공권력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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