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물난리 우려…언색호 곧 폭파

입력 2008.05.26 (22:00) 수정 2008.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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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구 작업이 한창인 중국 쓰촨성에서 어제 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천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물 난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직후인 14일과 지난 22일 비교한 베이촨현 한 언색호의 위성사진입니다.

한 눈에도 크기 변화가 확연합니다.

중국 당국은 수위가 높아지면서 붕괴가능성이 우려되는 호수들을 폭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위험이 큰 탕자산 호수에 다이너마이트를 휴대한 인민해방군 천8백 명을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 "한 사람당 폭약 70킬로그램씩을 메고 탕자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류에 있는 주민 3만여 명은 이미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지진으로 전국에 있는 2,380개의 댐이 크고 작은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쓰촨성 지역의 댐들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어징핑 (중국 수자원부 부부장): "아직은 아니지만 쓰촨성 69개 댐이 곧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어제 칭촨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모두 천명으로 는 가운데 오늘도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쓰촨성 현지에는 모레까지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주민들은 지진과 함께 물난리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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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번엔 물난리 우려…언색호 곧 폭파
    • 입력 2008-05-26 21:13:09
    • 수정2008-05-26 22:00:24
    뉴스 9
<앵커 멘트> 복구 작업이 한창인 중국 쓰촨성에서 어제 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천여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물 난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직후인 14일과 지난 22일 비교한 베이촨현 한 언색호의 위성사진입니다. 한 눈에도 크기 변화가 확연합니다. 중국 당국은 수위가 높아지면서 붕괴가능성이 우려되는 호수들을 폭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위험이 큰 탕자산 호수에 다이너마이트를 휴대한 인민해방군 천8백 명을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인민해방군 병사: "한 사람당 폭약 70킬로그램씩을 메고 탕자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류에 있는 주민 3만여 명은 이미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지진으로 전국에 있는 2,380개의 댐이 크고 작은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쓰촨성 지역의 댐들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어징핑 (중국 수자원부 부부장): "아직은 아니지만 쓰촨성 69개 댐이 곧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어제 칭촨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모두 천명으로 는 가운데 오늘도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쓰촨성 현지에는 모레까지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주민들은 지진과 함께 물난리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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