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광공사 운영 카지노 압수수색

입력 2008.05.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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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업 비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번에 관광공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자회사 대표였던 전 국정원 2차장의 자택 등 모두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이 회사의 카지노 영업점 2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감사원이 관광공사가 부적격 업체와 카지노 영업장 임대계약을 체결해 예산 28억여원을 낭비했다며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사가 200억원 대의 카지노 보안감시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모 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을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이 회사 대표였던 박정삼 전 국정원 2차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삼(그랜드코리아레저 전 대표) : "검찰이 언젠가 불러서..회사 입장을 밝히라고 하겠지..지금은 뭐라고 할 얘기 없어..."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지노 운영과정에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밖에 좀 더 들여다 볼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장 외에 이번 사건 관련자 3명의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7-8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의 또 다른 카지노장 운영 과정에서도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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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관광공사 운영 카지노 압수수색
    • 입력 2008-05-27 21:29:08
    뉴스 9
<앵커 멘트> 공기업 비리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이번에 관광공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자회사 대표였던 전 국정원 2차장의 자택 등 모두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이 회사의 카지노 영업점 2곳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감사원이 관광공사가 부적격 업체와 카지노 영업장 임대계약을 체결해 예산 28억여원을 낭비했다며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회사가 200억원 대의 카지노 보안감시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모 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을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이 회사 대표였던 박정삼 전 국정원 2차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삼(그랜드코리아레저 전 대표) : "검찰이 언젠가 불러서..회사 입장을 밝히라고 하겠지..지금은 뭐라고 할 얘기 없어..."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지노 운영과정에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밖에 좀 더 들여다 볼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장 외에 이번 사건 관련자 3명의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7-8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의 또 다른 카지노장 운영 과정에서도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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