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법 처리 방침…“강력 반발”

입력 200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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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은 촛불집회 주최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최근 촛불집회가 불법 정치집회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정부로서는 합법적인 시위는 얼마든지 보호를 하겠지만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도 불법 거리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5대 단체 관계자 10명에게 다음달 2일까지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배후설 운운하며 정부가 왜곡하고 있다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문제가 지적됐는데 개선은 안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회적 통로가 막혀버린 겁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증거도 없이 배후설을 흘리는 것은 평화집회를 불법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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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사법 처리 방침…“강력 반발”
    • 입력 2008-05-28 05:57: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경찰은 촛불집회 주최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최근 촛불집회가 불법 정치집회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정부로서는 합법적인 시위는 얼마든지 보호를 하겠지만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도 불법 거리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5대 단체 관계자 10명에게 다음달 2일까지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배후설 운운하며 정부가 왜곡하고 있다며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 "문제가 지적됐는데 개선은 안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사회적 통로가 막혀버린 겁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증거도 없이 배후설을 흘리는 것은 평화집회를 불법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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