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고시’ 촛불 집회 확산…갈등 최고조

입력 200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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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서울 광장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가 크게 늘어났고 정부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은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어제보다 4배나 많은 수준인데요

이곳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 집회가 끝나고 현재 참석자들은 거리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모든 차로를 점거한 채 시청앞에서 명동을 거쳐 을지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촛불 집회에는 고시 발표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참석자가 2만여명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또 거리 행진 과정에서 참여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급적 시위대에 대한 자극은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별다른 충돌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고시철회', '국민심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가 계속해서 국민을 무시하면,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대학들이 총학생회 차원에서 집회에 가세해 대학가로 본격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장관 고시로 시민들이 어느때보다 격앙돼 있어 심야 시위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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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고시’ 촛불 집회 확산…갈등 최고조
    • 입력 2008-05-29 2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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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서울 광장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가 크게 늘어났고 정부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은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어제보다 4배나 많은 수준인데요 이곳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 집회가 끝나고 현재 참석자들은 거리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모든 차로를 점거한 채 시청앞에서 명동을 거쳐 을지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촛불 집회에는 고시 발표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참석자가 2만여명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또 거리 행진 과정에서 참여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급적 시위대에 대한 자극은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별다른 충돌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고시철회', '국민심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가 계속해서 국민을 무시하면,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대학들이 총학생회 차원에서 집회에 가세해 대학가로 본격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장관 고시로 시민들이 어느때보다 격앙돼 있어 심야 시위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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