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운하 논의 당분간 중단”

입력 2008.06.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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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만 해도 대운하를 추진한다고 했던 정부가 오늘은 청와대에서 논의를 중단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국민은 언제 또 말이 바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당분간 대운하 건설과 관련된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운하 논란까지 겹치면 국정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대운하 논의를 중단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도 대운하를 중단하느냐, 계속 추진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그랬으면 좋겠다는 안을 제시한건데 그걸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결정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

어제까지 정부는 대운하 관련 추진상황을 소상히 알리는 등 대운하 정국을 적극적으로 돌파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청와대가 입장을 또 바꾼겁니다.

과거에도 청와대 국정과제에서 빠졌던 대운하는 장관과 청와대비서관이 추진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다음날 청와대가 이를 공식부인하는 등 자고 나면 말이 바뀌곤 했습니다.

대운하를 준비하며 최근 용역까지 발주한 국토해양부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국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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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대운하 논의 당분간 중단”
    • 입력 2008-06-02 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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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만 해도 대운하를 추진한다고 했던 정부가 오늘은 청와대에서 논의를 중단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국민은 언제 또 말이 바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당분간 대운하 건설과 관련된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운하 논란까지 겹치면 국정혼란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대운하 논의를 중단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도 대운하를 중단하느냐, 계속 추진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그랬으면 좋겠다는 안을 제시한건데 그걸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결정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 어제까지 정부는 대운하 관련 추진상황을 소상히 알리는 등 대운하 정국을 적극적으로 돌파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청와대가 입장을 또 바꾼겁니다. 과거에도 청와대 국정과제에서 빠졌던 대운하는 장관과 청와대비서관이 추진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다음날 청와대가 이를 공식부인하는 등 자고 나면 말이 바뀌곤 했습니다. 대운하를 준비하며 최근 용역까지 발주한 국토해양부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에 국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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