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기 지도자 첫 해외 순방, 북한 방문

입력 2008.06.03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이달말 첫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첫 방문지는 북한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돼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자로 사실상 확정된 시진핑 정치국 상무위원,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총지휘하고 있는 시진핑 부주석이 이달 하순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중국 당국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북한으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 몽골과 카타르,예멘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 차기 지도자의 첫 해외 순방지로 북한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스인홍(중국인민대학 교수) : "후계자들이 먼저 만나는게 북중 간의 오랜 전통으로,북중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진핑 부주석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하는 후진타오 주석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이 수락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남북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막식을 함께 지켜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경직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차기 지도자 첫 해외 순방, 북한 방문
    • 입력 2008-06-03 21:29:42
    뉴스 9
<앵커 멘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이달말 첫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첫 방문지는 북한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돼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자로 사실상 확정된 시진핑 정치국 상무위원,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총지휘하고 있는 시진핑 부주석이 이달 하순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중국 당국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북한으로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 몽골과 카타르,예멘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 차기 지도자의 첫 해외 순방지로 북한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스인홍(중국인민대학 교수) : "후계자들이 먼저 만나는게 북중 간의 오랜 전통으로,북중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진핑 부주석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하는 후진타오 주석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이 수락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남북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막식을 함께 지켜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경직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에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