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했습니다. 말그대로 쇠고기 민심의 심판이었습니다.
첫소식으로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 9곳 가운데 6곳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 1곳에서만 승리하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민주당은 5곳에 후보를 내 3곳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5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광역 7명과 기초 1명에 불과했고 민주당은 14명과 6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광역 2명과 기초 2명, 민주노동당은 광역 1명, 무소속은 각각 5명이 당선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했습니다.
98년 이후 4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겼던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에서도 졌습니다.
아성으로 여겼던 영남권에서도 무소속 후보에 밀려 참패했습니다.
<녹취> 양승함(연세대 정치학과 교수) : "부자 내각을 인선하고, 공천 파동을 겪고 쇠고기 사태를 거치면서 민심이 멀어진 결과로 보여집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 강동, 인천 서구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했고, 수도권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경기 포천과 강원 고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에 크게 밀렸습니다.
<녹취> 윤경주(정치 컨설턴트) : "대선과 총선에서의 참패 이후에 민주당이 새로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런 차원에서 대안 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고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라고 보여진다."
자유선진당은 수도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충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노동당은 경남 창원에서 저력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무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 9곳 중 절반이 넘는 5곳에서 승리해, 여-야 기존 정당의 이탈표를 흡수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했습니다. 말그대로 쇠고기 민심의 심판이었습니다.
첫소식으로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 9곳 가운데 6곳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 1곳에서만 승리하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민주당은 5곳에 후보를 내 3곳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5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광역 7명과 기초 1명에 불과했고 민주당은 14명과 6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광역 2명과 기초 2명, 민주노동당은 광역 1명, 무소속은 각각 5명이 당선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했습니다.
98년 이후 4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겼던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에서도 졌습니다.
아성으로 여겼던 영남권에서도 무소속 후보에 밀려 참패했습니다.
<녹취> 양승함(연세대 정치학과 교수) : "부자 내각을 인선하고, 공천 파동을 겪고 쇠고기 사태를 거치면서 민심이 멀어진 결과로 보여집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 강동, 인천 서구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했고, 수도권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경기 포천과 강원 고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에 크게 밀렸습니다.
<녹취> 윤경주(정치 컨설턴트) : "대선과 총선에서의 참패 이후에 민주당이 새로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런 차원에서 대안 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고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라고 보여진다."
자유선진당은 수도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충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노동당은 경남 창원에서 저력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무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 9곳 중 절반이 넘는 5곳에서 승리해, 여-야 기존 정당의 이탈표를 흡수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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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재보선 ‘참패’…무소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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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5 20:50:14
<앵커 멘트>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했습니다. 말그대로 쇠고기 민심의 심판이었습니다.
첫소식으로 엄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 9곳 가운데 6곳에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 1곳에서만 승리하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민주당은 5곳에 후보를 내 3곳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5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광역 7명과 기초 1명에 불과했고 민주당은 14명과 6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광역 2명과 기초 2명, 민주노동당은 광역 1명, 무소속은 각각 5명이 당선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했습니다.
98년 이후 4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이겼던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에서도 졌습니다.
아성으로 여겼던 영남권에서도 무소속 후보에 밀려 참패했습니다.
<녹취> 양승함(연세대 정치학과 교수) : "부자 내각을 인선하고, 공천 파동을 겪고 쇠고기 사태를 거치면서 민심이 멀어진 결과로 보여집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 강동, 인천 서구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했고, 수도권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경기 포천과 강원 고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에 크게 밀렸습니다.
<녹취> 윤경주(정치 컨설턴트) : "대선과 총선에서의 참패 이후에 민주당이 새로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런 차원에서 대안 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고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라고 보여진다."
자유선진당은 수도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충남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민주노동당은 경남 창원에서 저력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무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 9곳 중 절반이 넘는 5곳에서 승리해, 여-야 기존 정당의 이탈표를 흡수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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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철 기자 e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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