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협상 요구시 엄청난 문제 발생”
입력 2008.06.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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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한 고언을 듣기 위해 불교계 종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
정국 안정을 위해 쇠고기 재협상을 하면 어떻겠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참석자들의 건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에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면 국제적인 통상 마찰 때문에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후유증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이를 모면하기 위해 재협상하겠다고 무책임하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이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이 사실상 어렵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문제의 핵심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인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민간이 하더라도 확실한 방법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보류하는 게 어떠냐는 건의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재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앞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 당면한 국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교류와 관련해선 남북 간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고, 특히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은 북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한 고언을 듣기 위해 불교계 종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
정국 안정을 위해 쇠고기 재협상을 하면 어떻겠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참석자들의 건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에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면 국제적인 통상 마찰 때문에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후유증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이를 모면하기 위해 재협상하겠다고 무책임하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이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이 사실상 어렵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문제의 핵심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인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민간이 하더라도 확실한 방법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보류하는 게 어떠냐는 건의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재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앞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 당면한 국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교류와 관련해선 남북 간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고, 특히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은 북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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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재협상 요구시 엄청난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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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6 20:43:4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 마찰 등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한 고언을 듣기 위해 불교계 종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
정국 안정을 위해 쇠고기 재협상을 하면 어떻겠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참석자들의 건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국에 공식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면 국제적인 통상 마찰 때문에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후유증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이를 모면하기 위해 재협상하겠다고 무책임하게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이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이 사실상 어렵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문제의 핵심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인데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 민간이 하더라도 확실한 방법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보류하는 게 어떠냐는 건의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재검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앞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 당면한 국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교류와 관련해선 남북 간의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고, 특히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은 북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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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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