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생 실종’ 11일째 수사 답보

입력 2008.06.09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구의 초등학생 납치,실종 사건 수사가 열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제보도 없고 범행 동기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인 11살 허은정 양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달 30일 새벽, 집에 침입한 괴한 2명이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허 양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원한 관계 등에 따른 주변 인물 소행으로 추정했던 경찰은 수사의 진척이 없자 지난 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한때 허 양이 탈출했다는 제보에 따라 사건 해결을 낙관했지만 거짓 제보로 밝혀짐에 따라 현상금 5백만 원을 내거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대구 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 동기가 나와야 방향을 맞춰 수사를 하는데 그걸 모르니까 진척이 없다."

경찰은 허양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하고 마을 주변 탐문과 통화내역 조사 등 다각도로 허 양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기까지 동원해 발생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역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허 양이 자취를 감춘 지 열하루째, 부모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허 양 아버지 : "제발 돌려만 달라,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너무 보고싶고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나 단서가 없는 데다 사건개요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초등생 실종’ 11일째 수사 답보
    • 입력 2008-06-09 21:28:18
    뉴스 9
<앵커멘트> 대구의 초등학생 납치,실종 사건 수사가 열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제보도 없고 범행 동기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인 11살 허은정 양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달 30일 새벽, 집에 침입한 괴한 2명이 할아버지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허 양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원한 관계 등에 따른 주변 인물 소행으로 추정했던 경찰은 수사의 진척이 없자 지난 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한때 허 양이 탈출했다는 제보에 따라 사건 해결을 낙관했지만 거짓 제보로 밝혀짐에 따라 현상금 5백만 원을 내거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대구 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 동기가 나와야 방향을 맞춰 수사를 하는데 그걸 모르니까 진척이 없다." 경찰은 허양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하고 마을 주변 탐문과 통화내역 조사 등 다각도로 허 양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헬기까지 동원해 발생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역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허 양이 자취를 감춘 지 열하루째, 부모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허 양 아버지 : "제발 돌려만 달라, 원하는 것 다 해주겠다. 너무 보고싶고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나 단서가 없는 데다 사건개요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