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신뢰성 확보가 관건
입력 2008.06.10 (12:52)
수정 2008.06.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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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대학들이 시험성적보다는 잠재력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면서 대학의 학생 선발방식에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가 조기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학생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이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다 보니 고교 교육이 황폐화되고 사교육이 줄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도입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서울대를 비롯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10여 개 대학이 300여 명의 학생을 이 제도를 통해 선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제도인 만큼 서울대 등 각 대학들은 외국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선발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주입식 교육, 암기위주의 공부로 실력을 쌓은 학생을 선발해서는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거죠."
건국대는 학생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교사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최종심사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흥안(건국대 입학처장) : "학생 심층면접으로 학생부에 나와 있는 잠재력과 실제 면접을 통해서 발견해 낸 잠재력이 일치하는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대학 입시에서 객관적인 자료보다 주관적인 평가 요소가 더 중요하게 쓰이는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인터뷰>양정호(성균관대 교수) : "입학사정관을 뽑은 학생들이 누구였는가를 대학정보공시제를 통해서 일반사람들한테 알려줌으로써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했다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이나 가정환경에 의해 벌어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입시경쟁을 줄이는 기능을 해야 사회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일부 대학들이 시험성적보다는 잠재력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면서 대학의 학생 선발방식에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가 조기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학생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이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다 보니 고교 교육이 황폐화되고 사교육이 줄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도입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서울대를 비롯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10여 개 대학이 300여 명의 학생을 이 제도를 통해 선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제도인 만큼 서울대 등 각 대학들은 외국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선발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주입식 교육, 암기위주의 공부로 실력을 쌓은 학생을 선발해서는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거죠."
건국대는 학생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교사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최종심사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흥안(건국대 입학처장) : "학생 심층면접으로 학생부에 나와 있는 잠재력과 실제 면접을 통해서 발견해 낸 잠재력이 일치하는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대학 입시에서 객관적인 자료보다 주관적인 평가 요소가 더 중요하게 쓰이는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인터뷰>양정호(성균관대 교수) : "입학사정관을 뽑은 학생들이 누구였는가를 대학정보공시제를 통해서 일반사람들한테 알려줌으로써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했다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이나 가정환경에 의해 벌어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입시경쟁을 줄이는 기능을 해야 사회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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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사정관제, 신뢰성 확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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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0 12:12:35
- 수정2008-06-10 13:00:24
<앵커 멘트>
일부 대학들이 시험성적보다는 잠재력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면서 대학의 학생 선발방식에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가 조기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학생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이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다 보니 고교 교육이 황폐화되고 사교육이 줄지 않는다는 비판 속에 도입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서울대를 비롯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10여 개 대학이 300여 명의 학생을 이 제도를 통해 선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제도인 만큼 서울대 등 각 대학들은 외국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선발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주입식 교육, 암기위주의 공부로 실력을 쌓은 학생을 선발해서는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거죠."
건국대는 학생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교사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최종심사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흥안(건국대 입학처장) : "학생 심층면접으로 학생부에 나와 있는 잠재력과 실제 면접을 통해서 발견해 낸 잠재력이 일치하는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대학 입시에서 객관적인 자료보다 주관적인 평가 요소가 더 중요하게 쓰이는 만큼 입학사정관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인터뷰>양정호(성균관대 교수) : "입학사정관을 뽑은 학생들이 누구였는가를 대학정보공시제를 통해서 일반사람들한테 알려줌으로써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했다는 걸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이나 가정환경에 의해 벌어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입시경쟁을 줄이는 기능을 해야 사회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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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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