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 않으면 퇴진 운동도 불사”

입력 2008.06.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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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협상이 없으면 촛불집회가 정권 퇴진운동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책회의가 열흘간의 시한부 통첩을 내놓았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목소리는 이제 정권 자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앞으로 열흘 안에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방법은 지금까지의 촛불집회가 그런 것처럼 '국민 참여형'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인터넷 여론조사나 토론회 등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뜻이 모이도록 하고 대책회의는 최대한 나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운영위원장) : "국민들 의견을 아래로부터 수렴해서 절차와 방식을 토론하겠습니다."

대책회의가 시민들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는 현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시민들의 뜻을 표출할 만큼 표출했으니까 이제 정부 방침을 지켜보자는 제안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분위기는 강경합니다.

<인터뷰> 장대현(대책회의 홍보팀장) :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전적으로 국민들이 정하는 것입니다."

인적 쇄신만이 아닌 쇠고기 문제 재협상과 관련된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촛불집회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밤도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책 회의는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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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협상 않으면 퇴진 운동도 불사”
    • 입력 2008-06-11 20:50:35
    뉴스 9
<앵커 멘트> 재협상이 없으면 촛불집회가 정권 퇴진운동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책회의가 열흘간의 시한부 통첩을 내놓았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목소리는 이제 정권 자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앞으로 열흘 안에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방법은 지금까지의 촛불집회가 그런 것처럼 '국민 참여형'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인터넷 여론조사나 토론회 등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뜻이 모이도록 하고 대책회의는 최대한 나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운영위원장) : "국민들 의견을 아래로부터 수렴해서 절차와 방식을 토론하겠습니다." 대책회의가 시민들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는 현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시민들의 뜻을 표출할 만큼 표출했으니까 이제 정부 방침을 지켜보자는 제안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체적인 분위기는 강경합니다. <인터뷰> 장대현(대책회의 홍보팀장) :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전적으로 국민들이 정하는 것입니다." 인적 쇄신만이 아닌 쇠고기 문제 재협상과 관련된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촛불집회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밤도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책 회의는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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