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5대 정책 반대’로 방향 전환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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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집회가 오늘부터는 쇠고기 뿐 아니라 공영방송 지키기와 대운하 저지 등 5대 의제로 확대해 열리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는 정부의 인적쇄신과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평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서울 광장을 밝힌 촛불들, 참가자들은 공영 방송을 사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앞으로 공영 방송 민영화 대운하,공기업 민영화, 수돗물 민영화 그리고 교육 자율화 조치 등 정부가 추진중인 5개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주제입니다.

시위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여의도 KBS와 MBC로 이동해 현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가영(서울시 한강로동) : "표적 감사를 통해 방송을 길들이려고 하고 있고 자기 입맛에 맞는 보도를..."

앞서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도축장을 점검한 결과를 정부가 은폐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즉시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표(정책국장) : "관련자를 처벌하고 쇠고기 재협상을 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보수단체도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정부가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보여줘야 하고 시민들은 이제 촛불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강식(사무총장) : "특단의 인적 쇄신을 양적-질적으로 해야 합니다."

보수단체들은 앞으로 촛불집회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야당에는 조속히 국회에 등원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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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5대 정책 반대’로 방향 전환
    • 입력 2008-06-16 21:20:47
    뉴스 9
<앵커 멘트> 촛불집회가 오늘부터는 쇠고기 뿐 아니라 공영방송 지키기와 대운하 저지 등 5대 의제로 확대해 열리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는 정부의 인적쇄신과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평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서울 광장을 밝힌 촛불들, 참가자들은 공영 방송을 사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앞으로 공영 방송 민영화 대운하,공기업 민영화, 수돗물 민영화 그리고 교육 자율화 조치 등 정부가 추진중인 5개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주제입니다. 시위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여의도 KBS와 MBC로 이동해 현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가영(서울시 한강로동) : "표적 감사를 통해 방송을 길들이려고 하고 있고 자기 입맛에 맞는 보도를..." 앞서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도축장을 점검한 결과를 정부가 은폐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즉시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표(정책국장) : "관련자를 처벌하고 쇠고기 재협상을 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보수단체도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정부가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보여줘야 하고 시민들은 이제 촛불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최강식(사무총장) : "특단의 인적 쇄신을 양적-질적으로 해야 합니다." 보수단체들은 앞으로 촛불집회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야당에는 조속히 국회에 등원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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