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피해 속출…모레 다시 북상

입력 2008.06.18 (22:08) 수정 2008.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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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시작되면서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등 곳곳에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은 잠시 주춤하다 모레 다시북상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5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된 제주도 산간지역, 보수중이던 도로 백여 미터가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갔습니다.

1시간에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진 청주에선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빗물로 도로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전부터 입산이 통제됐고,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제주도와 강원도 원주에선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항공기 결항과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남부지방엔 최고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도 5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까지 올라왔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남부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앞으로 제주 산간에 최고 100mm, 전남과 경남지방에는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박경희(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에는 장마전선이 남해상까지 내려가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쯤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전국에 또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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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피해 속출…모레 다시 북상
    • 입력 2008-06-18 21:17:48
    • 수정2008-06-19 07:57:19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가 시작되면서 최고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제주등 곳곳에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은 잠시 주춤하다 모레 다시북상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5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된 제주도 산간지역, 보수중이던 도로 백여 미터가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갔습니다. 1시간에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진 청주에선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빗물로 도로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전부터 입산이 통제됐고,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제주도와 강원도 원주에선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항공기 결항과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남부지방엔 최고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도 5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까지 올라왔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남부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계속 발효중인 가운데 앞으로 제주 산간에 최고 100mm, 전남과 경남지방에는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박경희(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에는 장마전선이 남해상까지 내려가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쯤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전국에 또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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