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정 안정 전환점”…야 “납득 어려운 인사”

<앵커 멘트>
청와대 인사에 대해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기대감을 나타냈고 야당은 비판적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국정 안정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 모두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겠다."

통합민주당은 '돌려막기식 인사'에 불과하다며, 쇠고기 재협상 없는 국면 전환용 인사는 국민에게 감흥을 주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차 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의 기대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측근들의 잔치일 뿐입니다. 전면 쇄신의 의미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영남 지역 편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이동관 대변인이 유임됐다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여권 내 권력지도를 다시 그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가운데 한나라당은 청와대 개편이 마무리되는 등 다음주면 나라 전체가 정상화되는 길로 갈 것같다며 야당의 조속한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발표될 추가협상 결과에 따라 등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 보완책 등에 대해선 국회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차츰 국회 등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